탐방-한방카페 허준본가

보약 안 부러운 한방차로 피로가 한방에

지역내일 2010-12-17

어느새 겨울이다. 몸도 시리고 마음도 시리다. 특히 요즘처럼 하늘이 잔뜩 무거운 날은 따끈한 차 한 잔이 간절하다. 눈 돌리면 보이는 게 커피숍이라지만 커피를 즐기지 않는 사람에겐 썩 달가운 일은 아닐 터.
최근 한방카페가 문을 열고 건강한 기운을 풍기기 시작했다. 그 옛날 차(茶)가 그리워서 혹은 보약 대신 한 모금 간절해서 지금 그 집 문턱이 닳고 있단다. 움츠린 마음도 따뜻하게 녹이고 건강도 챙길 한방카페 ‘허준본가’로 발길을 옮겨보자.

건강도 지키고 차도 마시고
겉에서 본 ‘허준본가’는 아리송하다. 코끝을 훑고 지나가는 한약재 냄새가 ‘카페’일까 싶고 출입문 안으로 언뜻 보이는 전혀 ‘한방(韓方)스럽지’ 않은 주인장이 그렇다.
그런데 문을 열고 들어서니 영락없는 카페다. 부드러운 원목으로 마감한 실내와 낮게 흐르는 음악이 주인의 나지막한 인사와 더해져 기분 좋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곳이 ‘한방차는 쓴 맛이 강해 어른들이나 좋아하는 차’라는 고정관념을 한방에 날린 바로 그 집. 차 종류만 해도 쌍화차, 흑삼밀크티, 건강차, 홍삼라떼 등 30가지가 넘는단다.
김정훈 대표는 “무엇보다 모든 음료는 양질의 한방재료로 매장에서 직접 달입니다. 또 일체의 첨가물 없이 재료의 성분이나 효능은 변화시키지 않으면서도 ‘차’의 느낌이 짙어 젊은 층 입맛에도 아주 잘 맞습니다”고 소개한다.

효능은 지키고 맛은 살리고
“한방을 주제로 한 카페가 울산에 처음이라 호기심에 들렀다 마니아가 된 손님이 많다”는 김 대표. 무엇보다 10여 가지 이상 약재로 정성들인 전통한방차나 견과류와 계란노른자, 우유 등으로 종류를 세분화한 쌍화차, 홍삼푸딩, 삼산배양근차, 흑마늘차, 흑삼차 등은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귀한 차라 그러리라. 
메뉴에 따라 원액이 들어가기도 하고 티백에 직접 우려내기도 하는데 신기한 것은 약재 특유의 맛이나 향이 강하지 않다는 것이다. 홍삼라떼의 경우 홍삼분말을 사용하는데 커피의 라떼 저리가라 할 정도로 맛도 훌륭하다.
부드러운 우유거품을 첫 맛으로 입 안에선 달콤한 어떤 것이 휘감았다 목 넘김에서 홍삼이 불쑥 나타난다. 여태 홍삼을 먹어본 적이 없는 리포터의 입맛에도 거부감이 없었다. 홍삼푸딩은 아이들도 좋아할 정도라고.
흑삼차도 홍삼을 네 번 더 찌고 말린 흑삼 원액을 사용하는데 생각 외로 쓰지 않고 건강차 느낌이 강해 남성들이 자주 음용한다고. 

흑삼 사포닌성분 홍삼의 10배
뿐만 아니라 허준본가에서는 차와 더불어 50여 가지 건강기능식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다시마환, 흑마늘환 등 증상별로 유용한 31가지 환과, 홍삼 흑삼 흑도라지 흑마늘 발효양파 등이 고나 농축액, 추출액기스 등 다양한 형태로 준비 돼 있다.
모든 제품은 반드시 알칼리이온수로 저온에서 추출하는 방식을 고집하는데 김 대표는 “음식을 달이면 유효성분이 우러나오는데 고온으로 인해 영양소가 파괴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저온 추출법을 통해 영양분 파괴를 최소화했습니다”고 강조한다.
특히 허준본가의 특허제품인 흑삼은 사포닌 함량이 홍삼의 10배가 넘는다. “인삼을 그대로 찌면 수삼인데 수삼을 증기로 다시 찌고 말린 것이 홍삼입니다. 6년근 인삼으로 그 과정을 아홉 번, 즉 구증구포 한 것이 흑삼입니다”고 소개하는 김 대표.
사실 김 대표가 허준본가와 인연을 맺게 된 것도 흑삼 때문이다. “만날 곰 한 마리를 업고 다니는 기분이었죠. 스트레스는 나날이 더하고 피로는 풀릴 생각을 안 하는 생활을 20년 가까이 하고 나니 매사 의욕이 없어지더라고요. 우연히 흑삼을 알게 됐는데 정말 한 달 먹고 나니 몸이 가벼워지는 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자칭 흑삼 마니아가 됐다는 김정훈 대표. 지금도 매일 하루도 거르지 않고 복용하는 게 흑삼액이라고.
흡연으로 인한 기관지 질환이 고민이라면 흑도라지를 권한다. 4년근 도라지를 3증3포 해 일반도라지보다 사포닌 함량을 6배 높였다. 또 도라지 특유의 쓰고 아린 맛을 없애 복용하기도 수월하다.
한편, 허준본가 삼산점에서는 제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한방차 50% 할인권과 금액별 사은품(무릎담요, 홍삼초코렛, 흑마늘, 흑도라지, 십전대보 샘플)을 증정한다.

문의: 허준본가 삼산점(052-900-8855)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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