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멋따라

도시의 번잡함을 잊게 하는 고요한 공간

역사의 발자취 따라 나선 여행

지역내일 2010-12-20 (수정 2010-12-20 오전 9:18:53)

화성의 세계유산 융릉건릉 ‘융건릉’
정조와 사도세자가 잠들어 있는 융건릉에서 오랜 자연스러움 속의 귀한 멋을 만끽할 수 있다. 영조대왕의 세자로 후에 장조로 추존된 장헌세자(사도세자)와 경의왕후(혜경궁홍씨)의 합장릉인 융릉과 조선 제 22대 정조와 동비 효의 왕후의 합장릉인 건릉이 수백 년을 견디어 온 노송들 사이에 잠들어 있는 융건릉은 화성시민을 비롯해 수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입구에 들어서 소나무와 떡갈나무들 사이로 난 산책로를 따라 오른쪽으로 걸으면 융릉을, 왼쪽 길로 들어서면 건릉을 만나게 된다. 능 주위로 난3km의 산책로가 인상적인 문화휴식공간이다. 특히 겨울에 이곳을 찾으면 백설로 뒤덮인 아름다운 겨울 풍경에 쉬이 발걸음을 뗄 수 없는 매혹적인 곳이다. 관람 3월~10월 09:00~18:30 11월~2월 관람 09:00~17:30 매주 월요일 휴관. 대인1,000원, 소인500원 문의031-222-0142

효 찰 대본산 화산 ‘용주사’
융건릉 옆으로는 정조의 효심으로 중건된 용주사가 있다. 본래 용주사는 신라 문성왕 16년에 창건된 갈양사였으나. 병자호란 때 소실된 후 폐사되었다가 조선 제 22대 임금인 정조가 부친 사도세자의 능을 화산으로 옮기고 사찰을 중건하여 융릉의 원찰로 삼았다. 낙성식 날 정조가 용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는 꿈을 꾸어 용주사로 개칭하였다고 전해지며 국보 제120호인 고려 초기의 범종을 비롯하여 정조의 지극한 효심이 깃든 ‘불설부모은중경판’등 많은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는 문화적 가치가 높은 사찰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범종을 품고 있는 너른 정원이 고즈넉이 방문객을 반긴다. 세월의 두께를 말해주는 고목이 고요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입구를 지나 사찰 곳곳에 녹아 있는 사도세자의 아픔과 정조의 효심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이 그윽이 들리는 목탁소리가 참 아름다운 곳이다. 문의 031-234-0040

화성 무봉산 ‘만의사’
동탄면 동쪽으로 봉황이 춤춘다는 무봉산 골짜기에는 1천600여 역사를 간직한 만의사가 있다. 만의사는 여러 번의 중창을 거쳤는데 창건과 중창 때마다 범종을 함께 주조해온 다른 사찰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숙종 때 주조된 만의사 범종은 정조 때 수원 화성 축조 후 팔달문(수원 남문)으로 옮겨져 현재 유형문화재 69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작고 아담한 이 절 앞마당에는 화성 시민들이 이용하는 약수가 끊임없이 솟아난다. 아랫마을 중리 저수지에서 그리 멀지 않아 차를 마을에 두고 가벼이 산보하는 마음으로 올라 선화대사 등이 수행기도해온 지장 대 도량이기도 한 만의사 옆으로는 무봉산 등산로도 잘 꾸며져 있어 가벼운 산행을 즐길 수 있다. 문의 031-376-6005 

나들이 길의 또 다른 즐거움 식도락
시골 보리밥
융건릉 앞 사거리에는 화성시민은 물론 나들이를 온 여행객들의 입맛까지 사로잡는 보리밥이 있다. 이집에 들어서면 무조건 보리밥을 주문하면 된다. 고사리, 시금치, 콩나물, 참나물 등 8가지 야채를 보리밥에 얹어 고추장에 비벼 먹으면 거친 보리밥의 미감과 어우러진 나물들의 부드러움이 혀끝에 전해진다. 여럿이 들린다면 ‘배추보쌈’을 권할만하다. 영업 오전10시~오후10시 031-222-9363

거래정 기와집
화성시 동탄면 장지리에 30년간 한자리를 지키고 있는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은 담백한 맛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맛 집이다. 거래정 기와집 음식의 특징은 정성과 품격이다. 양념하나에도 맛을 내기위해 천연양념을 사용하며 강하지 않은 담백한 맛과 코스로 제공되는 음식 하나하나 독특한 전통기물을 사용해 은은한 맛까지 풍긴다. 구절판과 기와집정식1만5천/2만원. 가족과 함께라면 교자상을 주문하는 것도 좋다. 오전10시~오후10시까지 연중무휴 031-374-4066
박지숙 리포터 jssh12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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