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에너지 SOC분야 대규모 채용
정규직-수력원자력·인턴-한전 '최고'
수력원자력이 공공기관 중 내년에 가장 많은 정규직 신입직원을 새로 뽑을 것으로 알려졌다. 청년인턴을 가장 많이 뽑는 기관은 한전이다. 국민연금공단은 상반기 정규직원 채용규모가 가장 많다.
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공공기관 중 내년에 가장 많은 인원을 채용하는 분야는 국립병원과 에너지분야다. 국립병원 중에서는 서울대병원이 상반기 253명, 하반기 136명으로 내년에만 389명이 채용한다. 경북대병원은 326명, 경상대와 부산대 병원도 신규채용 예정규모가 200명을 넘는다. 충북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이 각각 132명, 101명을 뽑는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병상이 늘어 의사 간호사의 충원이 필요해 정원을 늘려줬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새로 뽑는 채용인력은 대부분 간호사들로 이들은 오랫동안 근무하지 못하고 자주 옮겨 다닌다"고 설명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명 채용하고 국민연금공단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각각 347명, 335명을 새롭게 뽑을 예정이다. 내년에는 복지관련 기관에서 장애등급을 심사할 수 있는 인력이 대거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너지 관련 분야도 많이 뽑아 = 한국수력원자력 외에도 한전과 한전기술이 각각 213명, 215명을 새롭게 뽑고 남동발전과 남부발전 중부발전도 100명대의 많은 인원을 신규로 채용한다. 동서발전과 서부발전은 84명, 35명을 상·하반기로 나눠 뽑기로 했다. 한전KDN과 한전KPS는 130명, 25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들은 한국전력의 자회사로 정보통신부문과 전력정비부문을 맡고 있다. 한전원자력연료도 70명을 상반기에 몰아 채용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가스공사 지역난방공사 석유공사도 157명, 137명, 103명의 직원을 채용키로 했다. 광물자원공사와 석탄공사는 각각 67명, 48명의 신규직원을 채용할 생각이다. 원자력연구원과 원자력의학원 채용규모도 50명, 61명에 달한다.
철도와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 분야의 공공기관들도 채용규모를 늘려잡았다. 코레일네트웍스는 철도공사의 자회사로 225명을 신규채용한다. 이 회사는 철도예매·발매서비스, 콜센터 운영 등의 업무를 한다. 토지주택공사(132명), 도로공사(111명)가 100명대의 신규채용계획을 발표했다. 4대강 사업을 해야 하는 수자원공사도 상반기에만 90명을 신규로 채용한다.
◆금융권도 도전할만 = 공공금융기관의 채용규모가 적지 않다. 중소기업은행이 상반기에만 200명을 뽑기로 했으며 산업은행이 159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신용보증기금이 상반기에 50명을 뽑고 예금보험공사가 24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증권쪽의 한국거래소는 13명, 한국예탁결제원은 20명을 신규로 뽑는다. 주택금융공사가 26명을 채용하고 무역보험공사가 32명, 수출입은행이 45명을 선발키로 했다. 정책금융공사는 30명을 뽑을 계획이다. 이외에도 한국과학기술원(102명) 근로복지공단(190명) 농어촌공사(100명)도 눈여겨 볼 만 하다.
◆인턴 100명이상 뽑는 곳 19개 = 19개 공공기관이 청년인턴을 100명이상 뽑기로 했다. 한전이 773명으로 가장 많고 수력원자력이 565명으로 뒤를 잇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455명, 중소기업은행이 400명을 뽑기로 했다. 농어촌 공사가 206명, 근로복지공단이 203명, 한국국제협력단이 200명의 인턴채용계획을 내놓았다. 인턴으로 들어가 정규직으로 쉽게 전환하려면 신규채용을 많이 하면서 인턴도 뽑는 기관을 선택하는 게 유리해 보인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정규직의 20%이상을 인턴경험자로 뽑으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해당기관에서 일한 인턴들이 대부분 채용될 것"이라면서 "많은 정규직을 뽑는 기관의 인턴으로 들어가는 게 정규직 전환에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정규직-수력원자력·인턴-한전 '최고'
수력원자력이 공공기관 중 내년에 가장 많은 정규직 신입직원을 새로 뽑을 것으로 알려졌다. 청년인턴을 가장 많이 뽑는 기관은 한전이다. 국민연금공단은 상반기 정규직원 채용규모가 가장 많다.
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공공기관 중 내년에 가장 많은 인원을 채용하는 분야는 국립병원과 에너지분야다. 국립병원 중에서는 서울대병원이 상반기 253명, 하반기 136명으로 내년에만 389명이 채용한다. 경북대병원은 326명, 경상대와 부산대 병원도 신규채용 예정규모가 200명을 넘는다. 충북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이 각각 132명, 101명을 뽑는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병상이 늘어 의사 간호사의 충원이 필요해 정원을 늘려줬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새로 뽑는 채용인력은 대부분 간호사들로 이들은 오랫동안 근무하지 못하고 자주 옮겨 다닌다"고 설명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명 채용하고 국민연금공단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각각 347명, 335명을 새롭게 뽑을 예정이다. 내년에는 복지관련 기관에서 장애등급을 심사할 수 있는 인력이 대거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너지 관련 분야도 많이 뽑아 = 한국수력원자력 외에도 한전과 한전기술이 각각 213명, 215명을 새롭게 뽑고 남동발전과 남부발전 중부발전도 100명대의 많은 인원을 신규로 채용한다. 동서발전과 서부발전은 84명, 35명을 상·하반기로 나눠 뽑기로 했다. 한전KDN과 한전KPS는 130명, 25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들은 한국전력의 자회사로 정보통신부문과 전력정비부문을 맡고 있다. 한전원자력연료도 70명을 상반기에 몰아 채용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가스공사 지역난방공사 석유공사도 157명, 137명, 103명의 직원을 채용키로 했다. 광물자원공사와 석탄공사는 각각 67명, 48명의 신규직원을 채용할 생각이다. 원자력연구원과 원자력의학원 채용규모도 50명, 61명에 달한다.
철도와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 분야의 공공기관들도 채용규모를 늘려잡았다. 코레일네트웍스는 철도공사의 자회사로 225명을 신규채용한다. 이 회사는 철도예매·발매서비스, 콜센터 운영 등의 업무를 한다. 토지주택공사(132명), 도로공사(111명)가 100명대의 신규채용계획을 발표했다. 4대강 사업을 해야 하는 수자원공사도 상반기에만 90명을 신규로 채용한다.
◆금융권도 도전할만 = 공공금융기관의 채용규모가 적지 않다. 중소기업은행이 상반기에만 200명을 뽑기로 했으며 산업은행이 159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신용보증기금이 상반기에 50명을 뽑고 예금보험공사가 24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증권쪽의 한국거래소는 13명, 한국예탁결제원은 20명을 신규로 뽑는다. 주택금융공사가 26명을 채용하고 무역보험공사가 32명, 수출입은행이 45명을 선발키로 했다. 정책금융공사는 30명을 뽑을 계획이다. 이외에도 한국과학기술원(102명) 근로복지공단(190명) 농어촌공사(100명)도 눈여겨 볼 만 하다.
◆인턴 100명이상 뽑는 곳 19개 = 19개 공공기관이 청년인턴을 100명이상 뽑기로 했다. 한전이 773명으로 가장 많고 수력원자력이 565명으로 뒤를 잇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455명, 중소기업은행이 400명을 뽑기로 했다. 농어촌 공사가 206명, 근로복지공단이 203명, 한국국제협력단이 200명의 인턴채용계획을 내놓았다. 인턴으로 들어가 정규직으로 쉽게 전환하려면 신규채용을 많이 하면서 인턴도 뽑는 기관을 선택하는 게 유리해 보인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정규직의 20%이상을 인턴경험자로 뽑으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해당기관에서 일한 인턴들이 대부분 채용될 것"이라면서 "많은 정규직을 뽑는 기관의 인턴으로 들어가는 게 정규직 전환에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