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수능을 통한 2012수능 전략 짜기

수학은 미적분 대비 그래프 연습, 영어는 빈칸추론문제 다지기

지역내일 2010-12-23

2011수능은 끝났지만, 2012수능은 이제부터 카운트다운이다. 1년도 채 안남은 수능을 풀어가는 방법은 역시 2011수능 출제문제 형태를 분석하고, 달라지는 입시제도의 키포인트를 찾는 것. 수원메가스터디의 도움을 얻어 내년 입시에서 변화를 겪게 될 수리영역과 이번 수능에서 빈칸추론문제로 희비가 엇갈렸던 외국어영역을 중심으로 한 준비사항들을 짚어봤다.


2012수능의 키워드-수시추가합격, 수리영역 출제범위 확대
 2011수능에서 68만 명이었던 수험생이 2012년에는 65만 명으로, 3만 명 정도 줄어든다. 숫자상으로만 봤을 땐 한숨을 돌릴 수 있겠다 싶기도 하지만, ‘2012수능 수시추가합격 허용’이란 대목에선 긴장의 고삐를 늦춰선 안 된다. “수시모집 인원이 이월되지 않는다는 건 정시에서의 합격선이 높아진다는 걸 의미합니다. 이러다 보니 대부분의 수험생이 수시에 몰리게 되고, 여느 해보다도 수시경쟁이 치열해질 수밖에 없죠.” 철저한 내신 관리와 함께 또 한가지, 출제범위가 넓어진 수리영역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수원메가스터디 김영기 부원장은 강조했다.
 2012수능은 2007년 2월 개정 고시된 수학과 교육과정에 따라 수리 ‘가’는 △수학Ⅰ△수학Ⅱ외에 필수과목으로 바뀐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 수리 ‘나’는 △수학Ⅰ△미적분과 통계 기본에서 문제가 출제된다. 과목별 문항수도 비슷비슷해 어느 특정과목에만 치중할 수 없다는 것, 수리 ‘가’형 대비 난이도가 높지 않았던 수리 ‘나’형에 미적분과 통계기본이 포함되면서 특히 인문계 학생들은 커다란 부담감을 떠안게 됐다는 것이 2012수능에 대한 견해들이다. ‘미적분과 통계 기본’ 과목이 추가되면서 자연계 학생들도 수리 ‘나’형을 많이 선택, 등급컷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외에 사탐과 과탐의 선택과목 수는 4개에서 3개로 줄어들었다.


2012수능, 수학은 익힘책을 기본서로, 영어는 영자신문 등으로 스키마 쌓기
□수학_ 일단 수능변화에 대한 두려움부터 떨칠 필요가 있다. “교육과정이 개편·적용되는 해에는 수능의 난도가 아주 높지는 않았다”는 게 수학과 이기원 강사의 설명이다. 난도가 있다고 한다면 기존에 나왔던 수능기출문제를 조금 비틀어내는 정도라는 것. 수리 ‘가’, ‘나’형에 추가로 포함된 과목들은 모두 6차▷7차 교육과정으로 바뀔 때 사라졌던 과목이었다는  점을 감안, 2003년 이전의 수능기출문제를 참조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인문계 학생들이 미적분을 쉽게 풀어가려면 수학 ‘하(고1과정)’의 함수 그래프에 대한 연습을 해두는 것이 좋다. 단순히 공식을 풀어가는 것이 아니라, 그래프를 그리고 이에 대한 해석을 요구하는 만큼 함수, 지수와 로그 등을 파헤치면 충분히 승산은 있다. “실력을 쌓아가는 기본인 수학 익힘책을 적극 활용할 것”을 권하는 이강사는 “익힘책은 내신대비에도 가장 좋은 문제집”이라고 강조했다. 수리 ‘가’ 기하와 벡터 단원에 추가된 ‘일차변환과 행렬’을 위해선 회전과 확대·축소까지 공부의 범위를 확장하고, 평소 기하학적인 사고 훈련을 해 둔다.
 문제집 선택에 있어서도 굳이 EBS교재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수학이란 과목의 특성상 EBS교재뿐만 아니라 어느 문제집에나 유사유형이 등장하고 있는바 자신에게 맞는 문제집1~2권을 선택해 집중적으로 반복해서 푸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얘기다.  


□영어_ 2011수능에서 수험생을 가장 당황하게 만들었던 문제는 역시 ‘빈칸추론’이었다. 빈칸추론문제만 다룬 인강이 있을 정도로 ‘빈칸추론’의 난이도는 어느 정도 예상이 됐었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정말 어려웠다’는 게 중론. 지문도 길고, 일단 모르는 단어가 6개 이상 나오게 되면 해석이 어려워진다. “EBS교재에서 출제가 많이 됐지만, 실제 체감도는 그리 높지 않았다. 교재 속 지문에 부정어를 넣거나 다의어를 배치하는 등 일종의 변형문제 형태로 출제되었기 때문”이라는 영어과 임승룡 강사는 “평소 영자신문이나 리더스다이제스트를 읽어보는 등 모르는 단어를 유추할 수 있는 스키마를 갖춰야 한다”고 했다. 수능에 출제되는 지문 중 어려운 문제는 미국의 대학교양서적에 나오는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런 노력들은 결국 빈칸추론문제 풀이에도 도움이 된다. 덧붙여 빈칸추론문제에 대비해 스스로 문장 중간 중간 빈칸을 만들어보는 훈련, 원인과 결과구조의 지문을 정리하는 연습을 해둔다. TEPS를 참조하는 것도 좋다. 여력이 된다면 EBS300제, 10주 완성, 수능특강, 파이널 정도는 꼭 봐두자.


고3수험생이라면 수시에 더욱 집중할 필요가 있다. 수시 제도가 재학생에게 유리한 것도 있지만, 정시에서 재수생과의 경쟁은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입시에서 재수생의 합격률이 높은 것만 봐도 그렇다. 김부원장은 “내신관리는 학교수업에만 충실해도 충분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고1,2학년이라면 출결, 봉사 등 비교과영역 관리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도움말 수원메가스터디 김영기 부원장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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