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 관리단지는 부천 하얀마을아이파크 등 선정
국토부, 내년부터는 전국 아파트 대상으로 조사 예정
소비자 주택만족도가 가장 높은 건설사는 래미안 브랜드의 삼성물산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2010년도 주택품질 소비자만족도 최우수업체로 삼성물산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우수업체로는 송도국제도시개발, 우미건설, 포스코건설이 뽑혔다.
중견건설사로는 유일하게 우미건설이 2년 연속 우수업체로 선정됐다.
200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소비자만족도 평가는 지난해 사용검사를 받은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단지 316곳 중에서 주택업체가 신청한 단지를 대상으로 내·외부 품질, 안전시설, 하자처리 부문 등에 대해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한다. 우수업체로 선정된 업체는 내년에 건설하는 주택 분양가격 산정시, 기본형 건축비(지상층 건축비)의 2%에 해당하는 비용을 가산할 수 있다. 그러나 174개 참가대상 업체 중 8개 업체만 신청, 참여율이 매우 낮았다.
이는 미분양이 많은 상황에서 '기본형 건축비 2% 가산'이라는 혜택이 큰 실효성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국토부는 분석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내년부터 전국 아파트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모든 단지를 대상으로 연식, 규모별로 조사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 전국 아파트 전수조사를 추진 중"이라며 "이를 위해 예산확보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처음 시행하는 공동주택 최우수관리단지는 부천 하얀마을아이파크 아파트와 광주 신안모아타운 아파트가 선정됐다. 우수관리단지는 전주 동도미소드림 아파트, 대전 큰마을 아파트, 대구 두산위브2001 아파트가 뽑혔다.
우수관리단지로 선정된 공동주택은 공동주택 관리업무에 따른 비용지원을 우선 받을 수 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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