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속 박물관여행 떠나볼까?

풍성한 볼거리,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가득

지역내일 2010-12-31
겨울방학이 다가왔다. 아이들에겐 신나는 방학이지만 엄마들은 ‘아이들과 방학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라는 생각에 벌써부터 고민이 많다. 추운 날씨 탓에 바깥나들이는 엄두가 나지 않고, 그렇다고 아이들과 집안에만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럴 때 우리 선조들의 문화유산을 직접 보고 배우면서 체험학습 과제도 챙길 수 있는 박물관 견학을 떠나보면 어떨까.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특별 프로그램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대전 근교의 박물관을 소개한다.

화폐박물관-우리나라 화폐 천년의 역사 살펴볼 수 있어
우리나라 최초의 화폐전문박물관으로 12만여 점의 화폐자료 중 4000여 점이 시대별, 종류별로 전시되어 있어 우리나라 화폐 천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제1전시실에는 물품화폐부터 기원전 금속화폐인 중국의 도전, 포전, 어전, 최초의 주화로 알려진 고려시대의 건원중보, 조선시대의 대표적 주화인 상평통보 및 상평통보 주조광경이 사실적으로 연출되어있다.
제2전시실에는 1902년 발행된 일본 제일은행권부터 조선은행권, 구 한국은행권, 현재 사용하고 있는 한국은행권까지 우리나라 은행권의 변천사를 전시하고 있다. 또한 북한지폐와 희귀지폐, 외국지폐의 디자인 소재별 전시로 각 나라의 문화를 비교해 볼 수 있다.
제3전시실은 위조지폐유통에 대응코자 마련된 홍보관. 현재 위조발생현황, 진짜돈과 가짜돈의 비교, 대형 1만원권 모형으로 보는 우리 돈의 위조방지요소체험, 내 돈은 진짜인지 직접 확인해 보는 체험기기 등이 전시되어 있다.
제4전시실에는 한국조폐공사에서 만들고 있는 우표와 크리스마스씰, 메달 등이 외국제품과 함께 전시되어 있고 각종 훈장과 포장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세계의 화폐코너에는 72개국의 화폐가 대륙별로 전시되어 있어 각국 화폐의 예술성과 문화의 특징을 비교해 볼 수 있다.

주화속 우리 문화탐구-동천 책, 지갑만들기 체험행사
화폐박물관에서는 12월 24일 ~2011년 1월 30일까지 ‘주화 속 우리 문화탐구’라는 주제로 동전책과 지갑을 만드는 체험행사를 실시한다.
화폐박물관 세미나실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에 5차례 진행된다. 한 회당 40팀의 가족(참가학생은 2인 이내)이 참여할 수 있다. 체험행사 신청 : 042)870-1200
행사 기간 중 토, 일요일 오후 2시에는 가족영화도 관람할 수 있다(별도공지).
관람일시 : 매주 월요일 휴관, 오전 10시~오후 5시
문의 : 870-1000

대전향토사료관-대전 역사와 문화 고스란히 살아 있어
대전향토사료관은 대전지방의 역사적 전통을 계승하고 역사문화에 대한 시민의 올바른 인식속에 애향심을 고취하기 위해 설립된 박물관으로 유적조사와 그 연구 활동에 의해 대전 역사를 정립하고 문화유적과 발굴자료를 전시소개하고 있다.
고고미술실에서는 석기문화와 청동기문화, 백제문화, 산성유적과 신라의 진출, 고려문화에 대해 상세히 살펴볼 수 있다. 역사민속실에서는 조선시대 대전의 역사지리환경과 인문환경, 역사연표, 유교문화와 호서사림, 교육기관(회덕향교, 진잠향교, 옥류각, 사교류, 숭현서원 등), 구한말의 대전지방, 향촌사회의 민속문화 등에 대해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특별전시회- ''동츈당뎐''
12월 29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 ''동츈당뎐''을 개최한다. 전시회는 동춘당 선생이 1634년부터 1672년까지 작성한 일기, 왕에게 학술을 강의하고 토론하던 내용을 기록한 경연일기,정계와 학계 명사들의 간찰, 여러 종류의 고문서 등이 소개된다. 이외에도 가죽으로 만든 투호, 상영도, 시패 등을 통해 상류층의 놀이문화, 조선후기의 여성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생활사 자료들도 함께 전시된다.
관람일시 : 매주 월요일 휴관, 오전 9시~오후 6시
문의 : 580-4359

계룡산자연사박물관- 국내 최대 규모, 최다 소장품 자랑
계룡산 국립공원 자락에 위치한 계룡산자연사박물관은 국내 최대 규모와 최다의 소장품을 자랑하는 교육과 체험의 명소다.
1층 전시관에서는 청운 사우르스의 실제화석, 거대한 공룡골격과 공룡의 역사 공룡화석 등을 볼 수 있는 ‘공룡의 세계’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특히 1층 중앙홀에 있는 ‘청운이(조립 공룡 중 세계에서 3번째로 큼)’는 1억4000만 년 전의 것으로 길이 25m, 높이 16m에 이르는 거대한 초식공룡이다. 발굴당시 함께 발견된 육식공룡인 알로사우르스의 이빨도 같이 전시되어 있다. 전 세계적으로 육식과 초식 공룡이 한 자리에서 발굴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고 그 둘을 한자리에 배치해 놓은 것도 자연사 박물관이 세계최초다. 2층 전시관은 우리가 살고 있는 태양계와 은하 및 지구 그리고 지구의 기원과 생물체 생명의 진화를 알아보는 코너, 화석 동물의 세계, 바다의 세계, 곤충의 세계로 구성되어 있다. 3층에는 계룡산의 자연, 식물의 세계, 인류의 조화, 인체의 구조, 미라전시관, 수석분재공원 등으로 꾸며져 있다.

에코-사이언스CEO체험 캠프 개최
박물관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아 에코-사이언스CEO체험 캠프(1박 2일)를 개최한다. 학생 스스로 자연과학분야의 가상기업 CEO가 되어 기업을 설립하면서의 다양한 과정과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1월 8일~9일(초등학생), 1월 15일~16일(중학생), 1월 22일~23일(초등학생) 총 3회에 걸쳐 일자별로 각 80명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비는 11만원이다.
관람일시 : 매주 월요일 휴관, 오전 10시~오후 6시
문의 : 824-4055


대전선사박물관-대전의 선사 유물·유적 한 눈에 볼 수 있어
1997년 발굴된 노은동 유적지 안에 있는 선사박물관은 대전의 선사문화를 한눈에 돌아볼 수 있는 구석기시대부터 철기 시대까지의 총 5개 전시실을 운영하고 있다.
노은선사문화관에는 노은동 구석기시대에서 근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기의 문화유적을 전시되어 있다. 구석기문화관은 구즉동, 용산동, 용호동 등 대전의 구석기유적에서 확인된 주먹도끼, 찍개, 세석인 등 각종 구석기문화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신석기문화관은 둔산동 유적을 비롯해 송촌동 등 대전의 신석기유적에서 확인된 빗살무늬토기 편, 마제석기류 등 신석기문화유물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신석기시대부터 시작되는 농경생활과 신석기인들의 다양한 모습도 입체 전시로 보여주고 있다.
청동기문화관은 구성동, 괴정동, 비래동 등에서 확인된 무문토기류, 각종 청동기류, 마제석기류 등 청동기문화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청동기 제작 공방과 무덤 등을 구현한 모형·입체 전시, 청동기문화를 알기 쉽게 입체영상물이 상영되고 있다.

겨울방학 체험프로그램-나만의 달력과 종이탈 만들기
1. 조선사 12장면, 달력으로 엮다-조선 역사의 주요 12장면을 선정하여 관련 인물과 유물·유적 중심으로 엮어 나만의 달력을 꾸며 볼 수 있는 시간이다. 초등학생 4·5·6학년 대상으로 1회당 30명씩 총 5회 진행한다.
일시 : 12월 30일~31일 2011년 1월 5일~7일, 오전 10시~정오 12시까지
2. 하하호호후후히히 종이탈만들기-전통 민속극 봉산탈춤의 줄거리를 듣고 공연에 사용되는 종이탈을 만들어 본다. 초등학생 1·2·3 학년 대상으로 1회당 30명씩 총 3회 진행한다. 참가비는 5000원이다.
일시 : 2011년 1월 19~21일 까지, 오전 10시~정오 12시까지
관람일시 : 매주 월요일 휴관, 오전 9시~오후 6시
문의 : 042)826-2814~6

동산도기박물관-선조들의 소박한 생활상 엿볼 수 있어
동산도기박물관은 토기, 옹기, 질그릇 등 우리 선조들의 소박한 생활상을 엿볼수 있는 도기 전문박물관이다. 전시관내에는 신라시대 화로형토기와 뼈단지(골호), 화로 질그릇, 옛돌조각, 조선사발, 석간주, 유기, 옹기, 조선분청사기 등이 상설 전시되고 있다. 소장품으로는 토기 및 질그릇 1000점, 옹기 500점, 청자, 분청사기, 백자 등의 도자기 500점, 교지, 고서 등 전적 1500점, 동자석, 문인석, 벅수 등의 석조유물 500점, 목죽 500점 등 총 5천 여 점 등 폭넓은 유물이 소장되어 있다. 매년 1~2회의 기획전도 열린다.
체험교육으로는 떡살과 책판 찍어보기, 도자체험교실, 도자기 핸드 프린팅 등이 마련되어 있다(사전 예약 필수).
관람일시 : 화요일~토요일, 오전 10시30분~오후 4시
문의 : 070-8247-3453

대한교과서(주) 교과서박물관-교과서 변천사 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박물관
교과서 박물관은 선조들이 서당에서 배우던 서적에서부터 개화기 교과서, 일제시대교과서, 광복 직후의 교과서, 현재의 교과서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보관·전시하고 있는 우리나라 유일의 교과서 박물관으로 교과서전시관, 인쇄기계전시관, 기획전시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글관, 교과서의 어제와 오늘, 70년대 교실 풍경을 그대로 옮겨놓은 추억의 교실, 교과서제작과정, 세계교과서, 북한교과서, 미래교과서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우리나라 근대 인쇄발달사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관람일시 : 매주 월요일 휴관,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문의 : 041)861-3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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