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금리인하 추세에 따라 저점을 낮추어 가던 채권수익률이 9월말 급반등하면서 시가평가 대상상품인 공사채형수익증권 수익률에도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시가평가제도하에서는 기존 채권형펀드 가입자의 경우 금리의 급격한 상승은 곧바로 펀드수익률 하락과 연결될 수 있어 펀드 가입후에도 운용상황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최근 이러한 지표금리의 불안정에 따른 시중자금의 단기 부동화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금리의 불확실성에 대응해 금리의 변동성과는 관계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들이 개발되어 판매되고 있다. 그 중 금리스왑을 이용 리스크(RISK)를 줄임으로써 상대적인 안정성 추구를 목표로 하는 금리스왑펀드가 대표적인 상품이다.
금리변동 위험 줄여
스왑(SWAP)은 기본적으로 두 현금흐름의 상호교환을 의미한다.
금리스왑(이자율 스왑)이란 동일한 통화(원화, 달러화 등)에 대해 변동금리와 고정금리의 교환을 의미한다. 원금은 교환 대상에서 제외되고 이자율 차액만 결제하는 것을 말한다.
펀드를 운용할 때 채권형펀드와 거래 상대방(은행 등 금융기관)사이에 금리스왑계약이 이루어 질 때는 채권펀드에 편입된 채권이 합성FRN(금리변동부채권)으로 변환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안정적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금리스왑을 활용하면 금리변동에 따른 위험을 제거하거나 적정한 범위 안에서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사전에 비용 또는 수익을 확정하여 안정적인 사업수행이 가능하다.
금리하락이 예상될 경우 고정금리 차입분을 변동금리로 전환하거나, 반대로 금리상승 예상 시에는 변동금리 차입분을 고정금리로 전환함으로써 펀드내 자산, 부채의 실제 포트폴리오를 변환시키지 않고도 실질구조를 변경할 수 있다.
다양한 투자수단 제공
금리스왑을 이용해 고정금리 채권을 변동금리 투자자에게 판매함으로써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구조를 갖는 신상품 설계가 가능하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대표적인 금리스왑형펀드로는 제일투신운용의 Big & Safe 알파스왑채권형펀드와 한일투신운용의 스왑펀드 두 가지가 있다. 여기서는 Big & Safe 알파스왑채권형펀드 위주로 살펴보기로 한다.
펀드의 가중평균만기(듀레이션)를 6개월형 상품 및 1년형 상품에 따라 1년 내지 1.5년 수준으로 구성해 안정성을 추구한다.
또 국공채 , A등급이상의 우량회사채, AA등급 이상의 ABS등 유동화채권, 통화채 등을 편입해 펀드 운용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환매리스크(Risk)를 최소화한다.
매매목적 투자나 스프레드분석에 의한 채권매매, 편입시기 조절 등을 통한 현금자산Trade 강화 등의 전략을 사용한다.
이 펀드는 금리스왑(SWAP) 및 국고채 선물을 이용한 동적헤지(Dynamic Hedging)전략과 함께 저평가된 국고채 선물을 매수하고 채권투자분(스왑계약체결)을 매도함으로써 만기 도래시 국고채 선물의 저평가 폭만큼의 추가수익(플러스알파)을 추구하도록 하는 채권차익거래 전략을 구사한다.
제일투자신탁증권 신촌지점 FP 최영우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