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 연구소/기업밀착형 연구소, 숭실대학교 분자설계연구센터

“분자설계가 신약개발 주도할 것”

지역내일 2001-11-01 (수정 2001-11-03 오전 10:32:47)
숭실대 분자설계연구센터는 여느 대학의 실험실과는 다르다.
신약개발이 목적이라고 하는 이 연구소에는 가운을 입은 연구원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그 흔한 삼각 플라스크 하나 보이지 않는다. 실험기구를 대신하는 것은 각종 컴퓨터와 서버다.
이런 풍경은 인실리코 신약개발이 이 연구소의 주력 분야이기 때문이다. 이곳에서는 아미노산 서열이 알려진 단백질의 3차구조를 예측하고 이 단백질에 작용하는 화학물질을 찾아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 연구소가 다른 곳과 차별되는 또 다른 점은 기업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 학교의 지원이 전혀 없이 운영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 곳에 연구용역을 발주했거나 공동연구를 하고 있는 기업은 LGCI SK주식회사 동아제약 유한양행 종근당 등 신약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제약회사들을 망라하고 있다.
기업들은 분자구조 모델링에 관한 교육, 인프라 임대, 연구용역 수행 등 연구소와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중이다. 개별 기업이 분자설계 인프라를 다 갖추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설비와 인력을 얻을 수 있어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현재 연구소는 45개의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고 연간 공동연구는 약 20건에 이른다. 또 이 곳에서 교육을 받은 인원은 1500여명에 이른다. 센터장 노경태(46, 사진) 교수는 “쏟아지는 연구물량을 소화할 연구원이 부족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구조설계라는 하나의 주제로 박사 7인을 포함한 25명의 인력을 갖춘 연구소는 결코 작은 규모가 아니다.
99년 말에는 산자부의 ‘테크놀로지 이노베이션 센터’로 지정돼 5년 동안 93억원을 지원받고 있다.
노 교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인실리코 신약개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앞으로 분자설계가 신약개발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신약개발 비용이 점점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제약회사와 같이 영세한 기업들이 모든 과정을 수행한다는 것은 불가능 하다”고 전제하고 특정 분야를 잘 할 수 있는 다른 기관에 연구개발을 아웃소싱하는 방법을 택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약력/ 연세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 일본 분작과학연구소 방문교수, 숭실대학교 교수, 숭실대 분자설계연구센터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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