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6일 회의로 결정
주택브랜드 '동일하이빌'로 알려진 동일토건이 지난해 말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워크아웃)을 신청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동일토건은 경기도 용인지역 입주 예정자들이 분양계약 해지를 요청한데 이어 계좌압류 및 부동산 강제 경매를 신청해 공사대금 지급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여기에 협력업체들이 공사대금 미지급을 이유로 공사를 중단하는 등 각종 문제점이 발생해 회사의 정상 경영이 어려움에 빠져 있다.
채권단은 6일 회의를 열어 워크아웃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시공능력평가 49위인 동일토건은 2009년과 2010년 금융권의 건설사 평가때 'B등급'을 받고 토목건축 업체인 동일토건과 주택전문업체 동일하이빌을 통합하는 등 구조조정을 해왔다.
동일토건의 발목을 잡은 것은 대구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5월 입주가 시작된 대구 수성구 상동 동일하이빌 레이크시티(1411가구)는 입주율이 1년 반동안 60%에 그쳐 자금난이 심화됐다.
동일토건 관계자는 "일시적 자금난인 만큼 워크아웃을 충실히 이행해 조만간 경영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