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올해 제2차 신용위기 `우려''"

지역내일 2011-01-03
텔레그래프 "올해 만기도래 채권 최소 9천억유로"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올해 유럽 채권시장에서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이 최소 1조 유로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2의 신용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은 은행권에서만 약 4천억유로 상당이며 국채도 최소 5천억유로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이와 함께 주택담보 기반 부채의 경우 만기도래 규모가 수조유로에 달할 것으로알려지면서 지난 2007년 발생했던 유로존 신용위기가 재연될 것이라는 비관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영국 투자회사인 일리퀴드X의 셀레스티노 아모레 설립자는 "올해 2번째 신용위기의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더 심각할 것"이라면서 "각국 정부가 (위기의) 속도를 늦춰 왔으나 문제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그러면서 지난 2007년과 같이 자금 마련을 위한 각국의 자산매각이 이어질것으로 예상되나 펀드매니저 및 기관투자자들이 위험을 피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면서채권 수요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최근 유럽의 주요 싱크탱크와 투자은행 등이 유로존 위기 재연에 대한 `경고메시지''를 잇따라 내놓으면서 이런 위기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영국의 싱크탱크인 경제경영연구센터(CEBR)는 지난주 보고서를 통해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올해 상반기에 차환해야 하는 채권이 4천억유로에 달한다면서 올해 유로존의 위기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영국의 한 대형 소매금융업체 대표는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은행은 채권발행 계획에 속도를 내왔다"면서 "올 1.4분기에 상황이 힘들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최근 발간한 금융안정보고서에서 거시경제의 불안한 전망이 이어지고 있으며 일부 유로존 국가들의 재정상황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계속되고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영국중앙은행(BOE)과 투자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 등도 유로존의 펀딩시장에 대한 어두운 전망을 내놓고 있다고 텔레그래프는 덧붙였다.
human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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