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자 늘고, 불법체류자 줄어
지난해 출입국자가 사상 처음으로 4000만명을 돌파하고 결혼이민자 및 유학생 등 등록외국인(장기체류자)도 100만명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는 5일 국내 체류외국인이 126만1415명으로 2009년 대비 8.0% 증가했으며, 등록외국인은 100만2742명으로 2009년보다 8.9% 증가했다고 밝혔다.
외국인들이 국내에 체류하는 목적별로는 방문취업자 등 외국인근로자는 56만3291명(44.6%), 결혼이민자는 14만1654명(11.2%), 한국어연수생을 포함한 외국인 유학생이 8만7480명(6.9%)인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에 따르면 방문취업자는 2009년 대비 6.4% 감소한 28만6586명으로 나타났고 반대로 결혼이민자는 14만1654명으로 2009년 대비 1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유학생은 8만7480명으로 2009년 대비 8.0% 증가했다.
총 체류외국인의 13.4%를 차지하고 있는 불법체류자는 16만8515명으로 2009년 대비 5.3%가 줄었다.
법무부 관계자는 "출입국자수가 급증하는 것에 비례해 공·항만에서의 출입국심사업무도 양적인 증가는 물론, 신속하고 친절한 심사서비스가 요구되고 있다"며 "앞으로 비자 발급절차 간소화 등으로 신속한 출입국심사를 구현해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고 편안한 체류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소원 기자 hope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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