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다가 온다 ③

지역내일 2011-01-07 (수정 2011-01-07 오전 11:10:06)




중국어가 필수 언어가 되고 있는 세계의 흐름에 따라 한국 역시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중국어 열풍이다. 그런데 비해 부산을 비롯하여 일부 지방 도시들은 대세에 뒤쳐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부산에 근접해 있는 울산, 창원, 포항 등 대규모 공업도시들은 중국어의 수요가 공급에 못 미칠 정도로 그 열기가 뜨겁다. 다른 점은 중국어의 필요성이 직접 피부로 느껴지는 정도의 차이이다. 대규모 공단과 기업들이 즐비한 공업 도시는 기타 그렇지 않은 도시에 비해 정보가 빠르고, 몸소 체험하는 속도 역시 빠르다. 그들은 이미 몇 년 전부터 본인은 물론 자녀들에게도 중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포스코에서 근무하고 있는 강모씨(43세)는 회사에서 제공하는 중국어 수업을 일주일에 3번 받고 있다. 적지 않은 나이에 중국어 공부까지 쉬운 일은 아니지만 중국과의 교류가 많고 출장도 잦은 편이라 중국어를 모르면 업무 보는 것이 불편해 수업 신청을 했다. 남들보다 1시간 일찍 나와 수업을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회사에서 제공하는 좋은 기회를 놓치기 싫어 8개월째 중국어를 공부하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지난 달 부터는 딸 2명(8세,9세)에게도 1:1 중국어수업을 시킨다고 했다. 일주일에 한번 수업이라 부담도 없고 무엇보다 공부로 받아들이지 않고 중국어를 재미있게 습득하는 것 같아 만족한다고 했다.
stx에 근무 중인 정모씨(29세) 또한 요새 중국어 공부에 빠져 있다. 그 역시 근래 들어 중국과의 거래가 많고 출장도 잦아 중국어를 배우고 있다고 했다. 처음에는 영어로 의사소통을 했으나 일상적인 부분이 영어로 통하지 않는 것이 많아 중국어를 시작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일반 중국어학원에 등록해 수업을 받게 돼었다. 그러나 업무관계로 수업을 몇 번 빠지다 보니 학원수업 진도도 맞지가 않고 그러다보니, 수업에도 흥미를 잃게 되는거 같아 고민 끝에 1:1 수업을 하게 돼었다. 필요한시간에 본인의 수업능력에 맞게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매우 효율적이라고 했다. 시간이 없어 중국어 공부를 망설이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고 전했다.
요즘 문화센터 중국어 교실에서 수업을 받고 있는 주부 임모씨(43세)는 3개월째 빠지지 않고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올림픽 개최지였던 북경이나 광주, 상해 등 여러 멋진 곳들을 여행 다니고 싶어서 수강신청을 했다고 했다. 최근에는 아들 또한 학교 교과목으로 중국어가 있어 교과서도 봐줄 수 있어 너무 좋다고 했다. 처음에는 중국어가 어렵다고 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재미있어 앞으로도 꾸준히 공부하고 싶다고 전했다.  
중국어를 배우는 목적이 반드시 직업적인 이유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여행, 사업, 기타 취미생활로 중국어를 배우는 것에 관심을 갖는 사람 또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중국은 경제적으로 그 위치가 높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관광 ? 레저 ? 의료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점차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북경 올림픽과 광주 아시안게임 개최의 성공으로 경제적으로 높은 성장을 한 것은 물론 시민들의 문화의식 개선, 치안이 강화되어 중국이 관광지로도 환영받고 있다. 중국의 성장속도는 세계가 예측했던 시간보다 훨씬 앞당겨져서 일어나고 있다. 신문이나 뉴스에서도 매일 중국 관련 기사가 3분의1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고 우리는 그런 중국과 함께 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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