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브런치 교육강좌’ 돌풍, 부산 상륙

공교육과 사교육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학부모 교육강좌 ‘화제’

지역내일 2011-01-07

“요즘에는 공부를 잘 하게하려면 엄마의 정보력, 아빠의 무관심, 할아버지의 재력이 있어야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아이의 성적이 엄마의 정보력에 비례하고, 엄마의 정보력이 대학입시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데 자고 일어나면 달라지는 입시제도에, 특히 수능을 경험해보지 않은 ‘학력고사 세대’ 엄마들은 골머리를 앓을 정도다. 친구들 모임에 가도 대화의 말미는 대개 자녀들 교육문제가 화제다. 복잡하고 다양해진 최근의 입시제도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하면 시대에 뒤떨어진 무식한 사람으로 대화에 끼어들지도 못한다. 그러다보니 엄마들은 ‘안테나’를 곧추세우고 발품을 팔면서 부지런히 설명회를 쫒아 다니는 등 귀동냥으로라도 교육 정보를 따라잡으려고 애쓰지 않을 수 없다.
김진숙(46·남구 남천동)씨는 지난 일요일 새벽 기차를 타고 서울로 갔다. 서울의 모 대학교에서 열린 ‘입학사정관 대비 학부모 설명회’ 때문이다.  수도권의 각종 설명회에 참석하느라 거의 한 달에 한 번꼴로 새벽 기차를 탄다.
정해주(42·좌동)씨도 중학교 1학년 딸의 교육 때문에 교육강좌를 자주 찾아 다닌다. 정씨는 “최근 사춘기가 일찍 찾아와 아이와 하루가 멀다하고 충돌하는 이 ‘사춘기 전쟁’을 평화롭게 끝내고 싶어 부모 교육 프로그램을 듣게 됐다”고 얘기했다.


우아하게 브런치 즐기며 듣는 교육 강좌에 폭발적인 반응


아침에 남편 출근시키고 아이들 학교 보낸 후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쓸데없이 수다떠는 엄마들의 모습은 옛날 이야기다.
요즘은 우아하게 브런치를 즐기며 문화생활을 한다거나 자녀교육을 논하는 그런 엄마들의 모습이 대세다. 뚜렷이 얻은 것 없이 수다만 떨다가 공허함만 안고 터덜터덜 돌아오던 발걸음이 뿌듯함을 가슴가득 안고 돌아오는 경쾌한 발걸음으로 바뀐 지 오래다. 브런치를 활용한 문화 행사나 교육 강좌가 부지런한 엄마들의 눈길을 끈다.
내일신문과 공교육 교사들을 주축으로 한 전국학부모지원단과 함께한 ‘학부모 브런치 교육 강좌’도 그것 중 하나.
지난해 2월 말 분당·용인에 이어 강남·서초, 대전·계룡·연기, 광주와 안양, 청주 등 브런치 교육 강좌에 지금까지 10000여 명이 참여해 엄마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오는 2월 16일부터 매주 수요일 5주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학부모 브런치 교육강좌’ 프로그램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내신관리법(취문고 신동원 교사), 수리(중대부고 이금수 교사), 논술(타임에듀입시전략연구소 이해웅 소장), 자기소개서 작성법(서울국제고 조영혜 교사), 사교육전략(스터디코드 조남호 대표), 입학사정관 전형(영등포여고 최병기 교사), 입시전략 다시 짤 때(티치미 김찬휘 대표), 변화하는 영어교육 내신 수능 대비(EBS외국어영역 윤정호 강사), 우리아이 진로지도(와이즈멘토 조진표 대표), 사춘기 자녀와의 대화법(부모교육 송지희 전문가)으로 10개 테마로 구성돼 있다. 평소 엄마들이 가려워하고 궁금해 하는 테마들로만 구성돼 있고 쉽게 접하기 힘든 실력있는 강사진이 전하는 생생한 정보를 들을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생생 교육정보로 아이와 한층 가까워지다


아이를 보면 늘 불만과 불안으로 가슴이 답답했는데 아이를 더욱 이해하게 됐다는 게 이 강좌를 들은 엄마들의 한결같은 이야기다. 까칠하게 변해버린 사춘기 아이, 입시용어하나 제대로 이해 못하는 무식한 엄마라며 핀잔주던 아이와 대화가 통하게 되고 한층 가까워졌다.
내일신문 여성 주간지 <미즈내일>의 온라인 교육 전문 카페 ‘에듀내일’(cafe.naver. com/edunaeil)의 학부모 브런치 강좌 게시판에 올라온 강좌 후기 몇 대목을 소개한다.


 “우리 아이가 ‘엄마는 몰라’ 하소연할 때 대체 내가 뭘 모를지 늘 궁금했는데, 강의를 들을수록 아이가 한 말이 이해되기 시작했다. 학력고사 세대가 수능 세대를 교육하느라 그동안 얼마나 벅찼고, 아이는 또 얼마나 답답했을까 생각하니 미안한 마음이 든다.
 - ID 왕비뉨. 강남서초


“이 조그마한 교육이 나와 딸을 이어주는 희망이 돼서 기뻐요.”  - ID 루비. 대전


 “교육이라는 단어가 점점 더 크고 무겁게 다가올 즈음 이 강좌를 접하게 됐다. 다행히 강좌를 통해 나름대로 교육에 대한 방향과 소신이 생겼다.  - ID hscho69. 대전


 “강의를 들을 때마다 늘 느끼던 바입니다. 몰랐던 부분에 대해서 알게 된다는게 이렇게 재미있다는 걸, 그동안 닫혀있던 귀가 조금씩 열리는 것 같아요.”  - ID mayeil. 안양


교육을 수강한 엄마들은 “이제까지 접하지 못했던 새로운 형식의 강좌가 신선했다”는 평과 함께  “교육정보 과잉의 시대,  흔들리지 않는 자녀교육의 소신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됐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각 분야 교육 전문가들의 균형 잡힌 강연


실시하는 매 지역마다 접수를 조기에 마감해야 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내일신문 학부모 브런치 교육 강좌’. 드디어 부산에서도 오는 2월16일(수)부터 신세계센텀시티 문화홀에서 시작한다. 내일신문 학부모 브런치 교육 강좌의 특징은 공교육 현장에서 오랫동안 학생들의 진학을 책임져온 진학 전문 교사들을 비롯해 각 분야 교육 전문가들의 균형 잡힌 강연을 접할 수 있다는 점. 학부모들이 교육의 한 주체로 바로 서는 올바른 학부모 교육의 방향은 무엇일지 알게 되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
2011년 2월 16일(수)부터 5주간 신세계센텀시티 9층 문화홀에서 매주 수요일(2월16일, 23일 , 3월2일, 3월9일, 3월16일) 총 10개 강좌로 진행된다. 이번 브런치 교육 강좌는 오전 10시부터 11시 10분까지 1교시, 11시 10분부터 30분까지 커피와 샌드위치 등을 제공하는 브런치 타임, 11시 45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2교시로 짜여 있다. 전 강좌 수강비용은 4만원(자료집 및 브런치 식사비 등 포함)이며, 선착순 600명 이내로 제한한다.


문의 및 전화접수 : 02-2287-2300
온라인접수 : www.naeil.com (배너이용)


정순화 리포터 jsh013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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