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기둔화 속도 OECD중 가장 빨라

지역내일 2011-01-11
11월 선행지수 0.3p↓ … 11개월째 내리막

우리나라의 경기둔화 속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OECD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11월 경기선행지수(CLI)는 101.1로 전월의 101.4보다 0.3p 하락했다.

전월대비 CLI 하락 폭이 포르투갈 터키와 함께 OECD 회원국 중 가장 컸다. 지난해 급격한 경기회복에 따른 기저효과가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CLI는 산업활동 동향, 주택동향, 금융·통화 현황, 국내총생산(GDP) 흐름을 복합적으로 계산한 것으로 보통 4~6개월 후의 경기를 예측하는 주요 지표로 쓰인다. 100 이상에서 오르면 경기팽창, 하락하면 경기하강을 의미한다. 100 이상에서 CLI가 떨어질 때는 경기 회복세가 둔화되는 것으로 해석한다.

한국은 경기둔화 속도가 빠를 뿐 아니라, CLI가 전월대비 11개월째 하락세를 보여 경기회복세의 둔화가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행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다만 2008년 4월 98.9 이후 19개월째 100을 넘어 올 상반기에도 경기회복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의 CLI는 2009년 12월 104.8로 정점을 찍었고, 올해 1월 104.6, 2월 104.3, 3월 103.9, 4월 103.6, 5월 103.2, 6월 102.9, 7월 102.6, 8월 102.2, 9월 101.8을 기록했다.

OECD 회원국 가운데 지난해 11월 CLI가 전월 대비 하락한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포르투갈·터키(-0.3p), 호주·덴마크·룩셈부르크·슬로바키아·스페인(-0.2p), 폴란드·스웨덴(-0.1p) 뿐이다.

OECD 평균은 전월보다 0.2p 상승했으며 선진 7개국(G7)도 0.3p 오르는 등 전반적으로는 상승세를 보여 한국과 대조를 이뤘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