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기 매운탕의 참맛!

진한 국물 맛이 최고인 화순 동복가든

지역내일 2010-12-01
차림표‘왜 이 집을 빨리 몰랐냐!’가 최대 관건이다. 후회막급이다. 화순 동복의 청정 계곡에 위치한 ‘동복 가든’, 계곡이 아름답다. 물 위 평상도, 곳곳에 위치한 자리들도 여름 한 철 아름다웠던 소중한 기억들이 아스라이 눈에 보인다.
가을 단풍도 여전히 아름답다. 사람소리 들끓던 여름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들락거린다. 메기 매운탕의 알싸하고 구수한 맛 때문이다. 된장을 풀어 간을 맞춘 매운탕은 민물 생선의 맛을 좀 더 깊게 음미할 수 있게 조리했다. 아마도 이 맛이 그리워 다시 찾아오는 사람들이 줄을 잇는 지도 모른다.
이 자리에서 영업을 한 지는 10여 년이 넘었다. 주인인 문홍숙 씨는 “9월에 내가 인수해 새로 시작했지만 요리를 만드는 분이 여전히 같아 음식 맛은 달라진 것이 없다.”며 “거의 단골들이 찾아오는 곳이며 행사를 치루는 사람들이 많아 60~70명 분의 예약이 가능하다.”며 웃는다.
민물 새우가 듬뿍 들어간 탕은 간을 맞춘 된장과 어울려 시원하고 얼큰한 맛을 낸다. 살이 통통하고 싱싱한 메기는 수염을 단 채 옹기 안에 통째로 들어가 국물 맛을 더 내주고 쫄깃하게 씹히는 맛이 그만이다. 가장 맛있는 것은 메기탕 안의 시래기이다. 주인인 문 씨가 직접 재배하고 말린 시래기가 감칠맛을 그대로 내며 국물의 진한 맛과 어울려 한층 고소하게 씹힌다. 아낌없이 들어간 시래기가 된장과 어울려 시래기만 골라 먹어도 배가 부르다.
반찬들도 싱싱하게 잘 버무려져 있다. 주인이 지천인 주변의 땅에 직접 심어 기른 배추며, 알타리, 고들빼기까지 한 상 가득 차려진 것이 군침이 돌기에 충분하다. 게다가 막 뽑아낸 듯한 도라지 무침은 도라지의 알싸한 향기가 그대로 배어있어 다른 곳과는 차별화된 입맛을 돋운다. 모든 것이 무공해 그 자체이다.
예부터 동복의 세 가지 복은 복삼, 복청, 복천어였다. 모두가 임금님의 진상품이었고, 인삼의 발원지가 동복이며, 꿀 역시 공기 좋은 동복, 물 맑고 맛이 좋아 민물생선인 은어가 지천인 곳이었다. 물론 지금은 주암댐이 생기고 물길이 막혀 은어는 섬진강에서 건너오지 못하고 인삼은 금산에서 생산되지만, 그래도 여전한 것은 청정지역 테라피 화순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눈 내린다는 소설. 차가워진 바람이지만 뜨거운 메기탕에 밥 한 공기 쓱쓱 말아먹고 나니 한결 몸이 따뜻해진다. 어쩐지 건강해진 것 같다.
메뉴 메기매운탕
위치 동복면 동복유천저수지 지나 바로
문의 061-373-6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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