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지역내일 2001-11-01
미국인강사, 전쟁반대서명운동 저지

지난 10월 23일 강원대학교 천지관 앞에서 총학생회의 '미국보복전쟁반대서명운동'에 이 학교에서 영어회화를 강의하고 있는 존 리(John Lee) 강사가 폭력을 행사하며 행사진행을 막은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당시 총학생회는 '미국의 보복전쟁 반대 및 전쟁지원비 반대 범국민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중이었다. 이들은 주한미군기지 반환, 전쟁 반대, 무기 강매 철폐, 교육재정 확보 등을 주장했다.
서명운동에 해골을 그려넣은 성조기 포스터를 동원한 것이 사건의 발단이 됐다. 현장에 있던 총학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포스터를 본 존 리는 흥분하며 학생회 측에 "어떻게 성조기에 해골을 그려 넣을 수 있느냐, 미국은 한국의 친구이다"라고 소리치기 시작했다. 그는 큰 목소리로 심한 욕설을 하며 먹고 있던 우유를 집어던지고 학생회의 기물을 파괴했다고 총학측은 전했다. 이에 총학 집행부원들이 저지하자 서명판을 집어던지고 발로 밟았다고 한다. 15분 정도 물리적 폭력을 행사하던 존 리 강사는 "다음에도 성조기에 해골을 그린다면 역시 참을 수 없다"며 그 자리를 뜸으로써 사건은 우선 일단락됐다.
한편 존 리 강사는 사건 뒤 학생회와 가진 대화에서 사과요구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존 리는 어학교육원과 경영대 무역학과 영어회화 수업을 하고 있다. 총학측은 "학생들의 수업권을 존중하면서 문제를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설희 학생리포터 fnine@hanmail.net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