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분양열기는 더욱 가열되고 있다.
다음달 실시되는 서울시 11차 동시분양에는 동시분양 실시이래 가장 많은 일반분양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인 ‘내집마련정보사(www.yesapt.com)’에 따르면 다음달 서울시 11차 동시분양에서 공급되는 전체 물량은 27개 사업장 1만3897가구로 이가운데 절반이 넘는 7487가구가 일반분양이다. 이는 서울시 동시분양이 처음으로 실시된 지난 97년 4월 이후 가장 많은 공급물량이다. 지금까지는 99년 5차 동시분양에서 공급된 4730가구가 최다물량이었다. 특히 이런 일반분양 가구수 최대치 경신은 6일 청약에 들어가는 10차 동시분양이 최근 2년간 실시된 서울동시분양중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된 것에 연이은 것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같은 분양열기는 아파트 분양시장이 활황을 이어가고 있고 내년 경기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주택업체들이 분양시기를 앞당기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11차 동시분양에서는 10차 때 1곳에 불과했던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가 4곳이나 돼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창동에 2061가구 전체를 일반분양하는 것을 비롯, 대우건설과 대림건설이 성북구 길음동에 각각 2278가구, 1881가구를 쏟아내고 삼성물산주택부문도 동대문구 장안동에 1800가구를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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