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가 가지는 의미는 ‘아름다움’

기고 - 임혁의 노래이야기

지역내일 2001-11-05
미국에 가서 “마이클”하고 소리치면 상당수가 자신의 이름인줄 알고 뒤를 돌아본다고 한다. ‘마이클’이란 원래 예수께서 천사장의 지위에 있을 때의 이름인 ‘미가엘’에서 유래하여 오늘날 마이클이라는 미국식 발음으로 변하였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미가엘’이 가지는 이름의 의미가 좋아서 선택하였고 차츰 미국식 발음으로 변하긴 했지만 세월이 흐르고 발음이 다소 변했어도 그 이름이 가지는 고유한 의미는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노래 역시 마찬가지다.
세월이 흐른다고 노래가 가지는 본래의 의미가 변하는 것은 아니다. 노래가 가지는 궁극적 의미는 ‘아름다움’이다. 그렇다. 노래가 갖는 본래의 의미처럼 노래는 ‘아름답게’ 불러야 한다.
하지만 요즘 세태를 보면 노래를 아름답게 하기보다는 너무 멋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다. 화려한 테크닉을 구사하려는 지나친 열망이거나 혹은 ‘샤우트 창법’이라고 해서 자꾸 소리지르다보니 높은 음을 누가 많이 올리느냐 경쟁이 되기도 한다. 이러다 보니 발음도 이상해지고 괴성에 가까운 소리 때문에 음정도 불안해진다.
지난 90년대 초까지만 해도 부드러움 속에서 아름다운 선율을 구사하려는 것이 노래를 만드는 사람이나 부르는 사람이 갖는 공동된 특징이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강한 비트(박자)와 해비메탈(금속성음)로 흐르더니 오늘날과 같은 다양한 장르의 자극적인 노래들로 주류를 이루게 되었다. 순수예술이 아닌 대중가요도 그야말로 21세기 불확실성의 시대에 불확실한 노래로 흘러가는 것인가?
아무튼 세월이 아무리 변해도 노래가 가지는 본질의 그 아름다움을 소리로 전달하고자 하는 마음은 망각하지 말아야겠다.
마지막으로 노래를 불렀을 때 박수를 받는 세 가지 요령을 공개한다.
첫 번째 노래를 시작했으면 반드시 2절까지 다 불러야한다. 그래야 듣는 사람이 감동을 충분히 받는다.
두 번째 노래를 부르고 음악이 끝날 때까지 그 노래의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가 음악이 다 끝난 후에 인사 혹은 퇴장한다.
세 번째 자신보다 노래를 잘하는 사람이 있다고 느낄 때 그 사람 앞뒤의 순서를 피하고 간격을 많이 두어 부르거나 아예 하지 않는 게 좋다. 같은 진열장의 물건은 바로바로 비교가 되며 또 한 무대에서 스타는 1명밖에 나오지 않는다.
다른 것과 마찬가지로 노래도 기능에 해당되는 부분이 많으므로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늘 노력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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