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보험중개법인·대리점에 영업정지

지역내일 2011-01-26
등록제한 사업영위 … 무자격자 모집위탁 적발

보험중개법인과 대리점들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영업정지나 등록취소 등의 중징계를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2일 올해 1차 회의를 열고 (주)올앳 보험대리점이 등록제한 사업인 전자지급결제대행업무를 영위한 것을 확인, 보험대리점 등록을 취소했다.

또 보험중개법인인 코밀글로벌손해보험중개서비스는 재보험료 유용 및 허위 재보험요율 제시 등으로 신계약중개업무에 대해 30일간 영업정지와 과태료 500만원, 유니온에셋트 보험대리점과 리더스 보험대리점은 무자격자에게 보험계약 모집을 위탁하게 하고 대가를 지급해 각각 영업일부정지와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올앳 대리점은 지난 2003년 7월 보험대리점으로 등록한 후 보험모집 업무를 하던 중 2007년 6월 전자금융거래법에 의해 전자금융업자로 금융위에 등록했다.

그런데 올앳 대리점이 등록한 전자금융업은 등록 취소에 해당하는 업무다. 보험업법 제88조는 법인 보험대리점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업무 또는 보험계약 모집 업무 이외의 업무를 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고, 이를 어길 시에는 업무를 정지하거나 등록을 취소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영업정지를 받은 코밀글로벌손해보험중개서비스는 지난해 4월 전용계좌에 입금된 재보험료 및 재보험금 중 16억1300만원을 인출해 카드대금(4억2400만원)과 급여(3억5400만원) 등의 회사 운영경비로 썼다.

보험업법 84조에 의하면 보험중개사는 모집에 관하여 수수한 보험료를 다른 용도로 유용할 수 없다. 코밀글로벌은 2008년 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보험계약 33건에 대한 재보험 출재를 의뢰한 9개 손해보험사에게 재보험자와 협의된 출재보험료보다 12억6200만원을 더 받기도 했다. 이 과정에 개입한 임원 2명에게는 업무집행정지, 직원 3명은 각각 감봉 3개월과 견책을 받았다.

영업일부정지를 받은 유니온에셋트 보험대리점은 2008년 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금융위에 신고되지 않은 모집인 270명에게 1138건의 보험계약을 모집하게 하고 그 대가로 4억967만원의 수수료를 지급했다. 같은 이유로 영업일부정지를 받은 리더스 보험대리점도 무자격자 680명에게 3421건의 보험계약을 모집하게 하고 13억4123만의 수수료를 줬다.

이에 앞서 금융당국은 집단 주택자금대출을 부당하게 취급하고 무자원 입금거래를 부당 처리한 국민은행 직원 4명을 감봉, 견책조치하고 금융거래정보와 고객의 매매주문 정보를 부당 제공한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주) 직원 5명은 견책 처분했다. 또 정관변경 사전신고의무를 위반한 유니온상호저축은행에 대해 기관주의와 과태료 500만원을 처분했다.

상호저축은행법 제10조에 의하면 정관 변경시 금융위에 미리 신고를 해야 하는데도, 유니온저축은행은 2009년 9월 주주총회를 개최해 이사회 결의로 사업년도 기간 중 중간배당을 2회 실시할 수 있도록 정관을 고치면서 상호저축은행중앙회에 이를 신고하지 않았다. 유니온저축은행은 2009년 3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2회에 걸쳐 8000만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했다 .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