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실탄사격장에서 또 자살

목동사고에 이어 재발 …안전관리 시급

지역내일 2001-11-05 (수정 2001-11-06 오전 7:33:57)
사격 선수들의 연습공간 확보와 시민들의 여가선용 등을 명분으로 허가된 민간 실탄사격장이 자살장소로 변질되고 있다.
5일 2시경 인천 연수구 S실탄사격장에서 사격을 하던 서울 동대문에 거주하는 김모(45세, 남)씨가 자신이 수령한 38구경 총기를 관자놀이에 놓고 실탄 1발을 격발해 사망했다.
지난달 29일 목동운동장 내 실탄사격장에서 주식투자에 실패한 30대 남자가 자살한지 1주일만의 일이다.
경찰과 사격장 관계자에 따르면 김씨는 사격장에서 모두 4만원을 내고 실탄 20발을 사격한 뒤 10발을 추가로 받아 이중 첫 번째 실탄을 이용 자신의 머리에 쏜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당시 김씨의 주머니에서 "지난 10월 9일 미국에서 31년만에 추방당해 한국에 왔지만 적응을 못해 목숨을 끊는다"는 유서와 여권이 발견됐다.
지난 7월에 개장한 S실탄사격장은 인천지역에 유일한 실내실탄사격장로 사고에 쓰인 38구경을 비롯해 6개의 탄알과 13종의 총기류를 보유하고 있다.
실내실탄사격장은 관할경찰서 총포·화약담당부서인 방범지도계에 접수해 각 지방경찰청장이 허가를 내준다.
경찰은 즉시 사격장의 안전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으나 동일한 사건이 일어난지 1주일만에 같은 사고가 벌어져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사격을 즐기러 온 시민의 신분확인이 어렵고 안전요원의 수가 적어 동일한 사건은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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