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현 삼성증권 사장
박준현 삼성증권 사장이 적극적인 해외공략으로 2015년 아시아 5위권에 들어가 삼성그룹의 제2반도체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사장은 8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삼성전자를 글로벌 1위로 이끈 원동력은 반도체 사업이었다"며 "삼성증권이 삼성그룹의 '제2의 반도체'가 될 수 있도록 해외사업을 적극적으로 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특히 삼성증권 홍콩법인과 관련 "홍콩법인의 인력 수준과 인프라가 현지 업체들과 겨뤄볼 만한 수준이 됐다"며 "홍콩시장과의 시너지를 살려 2015년까지 아시아 5위권 내 업체이자 글로벌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홍콩법인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서면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 증권사 인수 · 합병(M&A)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또 저금리와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불구, 시중 부동자금이 자본시장 쪽으로 유입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증권사가 은행과 보험 이상의 신뢰를 주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자성을 촉구했다.
한편, 박 사장은 우리금융 민영화 과정에서 우리투자증권을 분리매각할 경우 인수전 참여 여부에 대해선 유보적인 태도를 취했다. 그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증권사를 대형화하는 것은 시간과 방법의 문제일 뿐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라면서도 "우리투자증권 인수 문제는 언급하기 이르다"고 말했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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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현 삼성증권 사장이 적극적인 해외공략으로 2015년 아시아 5위권에 들어가 삼성그룹의 제2반도체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사장은 8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삼성전자를 글로벌 1위로 이끈 원동력은 반도체 사업이었다"며 "삼성증권이 삼성그룹의 '제2의 반도체'가 될 수 있도록 해외사업을 적극적으로 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특히 삼성증권 홍콩법인과 관련 "홍콩법인의 인력 수준과 인프라가 현지 업체들과 겨뤄볼 만한 수준이 됐다"며 "홍콩시장과의 시너지를 살려 2015년까지 아시아 5위권 내 업체이자 글로벌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홍콩법인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서면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 증권사 인수 · 합병(M&A)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또 저금리와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불구, 시중 부동자금이 자본시장 쪽으로 유입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증권사가 은행과 보험 이상의 신뢰를 주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자성을 촉구했다.
한편, 박 사장은 우리금융 민영화 과정에서 우리투자증권을 분리매각할 경우 인수전 참여 여부에 대해선 유보적인 태도를 취했다. 그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증권사를 대형화하는 것은 시간과 방법의 문제일 뿐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라면서도 "우리투자증권 인수 문제는 언급하기 이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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