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20년동안 전쟁 자신 있다”

미 “효과적 공습 … 전쟁기간 짧다”

지역내일 2001-11-06 (수정 2001-11-07 오후 2:28:36)
아프가니스탄 집권 탈레반은 미군과 수십년 동안 장기전을 벌일 준비가 돼 있다고 탈레반의 한 고위관계자가 5일 밝혔다.
아미르 칸 무타키 탈레반 교육장관은 이날 카불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탈레반은 수십여년 동안 장기전을 벌일 준비가 돼있다”며 “미국은 지상에서의 정면 대결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란 관영 IRNA 통신도 탈레반 관계자의 말을 인용, 탈레반은 미군측과 20여년 이상 전쟁을 벌일 준비가 돼 있다고 보도했다.
탈레반 남부 거점인 칸다하르의 물라 모하마드-하산 라흐마니 주지사는 “탈레반은 미국과 장기전을 벌일 태세를 갖췄다”며 “탈레반은 적어도 20년간 전쟁을 지속할 수 있는 무기와 탄약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타키 장관은 또 “미국은 탈레반의 군사적, 정치적 목표물들을 공습했으나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탈레반의 주요 병력과 전사들은 건재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국은 자신들의 잘못된 테러정책을 수정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전쟁이 장기화돼 많은 미국인과 아프간 국민들이 죽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도널드 럼스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5일 자국의 아프가니스탄 군사작전이 나날이 효과를 더하고 있으며, 이 작전이 “수년 동안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럼스즈펠드 장관은 이날 중앙 및 서남아시아 4개국 순방 마지막 방문지인 인도에서 조지 페르난데스 국방장관과 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현재 자위를 위한 군사작전을 벌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프간 작전이 수년동안 지속될 것으로는 생각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가능한 최소한의 시간동안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테러범들이 공격할 수 있는 모든 목표물을 방어하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목표물을 수호하기 위한 최상의 방안이 테러범들과 싸우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미군 항공기를 유도하기 위해 더 많은 지상군이 아프간에 투입되면서 “폭격의 효율성 역시 나날이 높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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