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리포트

지역내일 2001-11-05
간접흡연 어린이 건강에 상당한 위해
미국 정부와 보건 관계자들은 부모들이 실외에서 담배를 피도록 함으로써 매년 수백만명에 달하는 어린이들의 간접흡연 피해를 감소시키기 위해 노력중이다. 환경보호단체인 EPA는 화요일날 어린이들이 간접흡연에 의한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하겠다는 서명을 자발적으로 받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EPA의 크리스티 위트맨 위원장은 실내나 어린이 주변에서 담배를 피는 사람들은 두 가지 선택이 있으며 그 두 가지 선택은 담배를 끊던지 아니면 나가서 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캠페인은 국립 어린이 치료 센터의 후원을 받고 있다.
또한 위트맨 위원장은 간접흡연을 하게 되는 어린이들은 직접 담배를 피는 어른들보다도 담배 연기를 더 많이 마시기 때문에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병에 걸리기 쉽다고 말했다. 위트맨 위원장은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담배를 끊으라는 것이 아니라 단지 일반적인 상식입니다”라고 덧붙였다.
EPA는 간접흡연에 노출된 어린이들은 천식 외에도 기관지염 폐렴 등에도 걸리기 쉽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발표했다. 또한 간접흡연은 폐암의 원인이 되며 이로 인해 매년 수천명의 비흡연자들이 폐암으로 사망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이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소아과 의사인 다나 베스트씨는“가정에서 담배 연기를 없앤 후 최종적인 목표는 흡연자들에게서도 담배 연기를 없애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간접흡연과 유아의 갑작스러운 사망간에도 관계가 있다고 한다.

카페인, 테러와의 전쟁에서 한 몫
미국 국립 과학 위원회는 카페인이 복잡한 임무를 수행하거나 오랜 시간동안 경계근무를 서야하는 군인들의 임무 수행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발표했다. 국립 과학 위원회의 의학 분과가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커피 한 잔에서 여섯 잔 분량에 해당하는 카페인 100mg에서 600mg은 졸음이 올 때 주변 상황에 대한 인지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카페인은 삶과 죽음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전장 상황에서 생명과 직결되는 반응 시간과 시각적 청각적 경계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행동의학 연구소의 도널드 아키볼드 중령은 이번 연구 결과는 테러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이 때 매우 중요한 사실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또한 이미 카페인을 커피 대신 영양바나 껌 형태로 섭취하기 위한 방법이 연구 중에 있다고 한다.

베이비 오일 안전뚜껑 사용
미국에서는 작년 한해 동안 최소한 다섯 명의 어린이들이 탄화수소가 포함된 물질을 마심으로써 사망했다. 그 중 세 명은 베이비 오일에 의한 사고였다. 베이비 오일에 포함된 오일을 섭취하면 폐에 얇은 막이 형성되며 폐세포가 치명적인 상처를 입게 된다. 이로 인해 어린이들은 독으로 인해 사망하는 것이 아니라 폐렴에 의해 사망하게 되는 것이다.
소비자 안전 위원회의 안 브라운 회장은 5세 이하의 어린이들이 집안에서 사용하는 화학 약품이나 화장품 기타 오일류 등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안전 뚜껑이 매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브라운 회장은“앞으로 생산되는 모든 물품들은 새로운 규정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1년 이내에 안전 뚜껑을 부착해야 되며 업체에서는 가능한한 빨리 안전뚜껑을 부착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믿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미 가정에서 사용중인 탄화수소가 포함된 물품들에 대한 리콜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며 다만 어른들이 어린이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꿈을 꿀 때 우리는 무엇을 하는가
꿈을 꿀 때 우리의 머리 속은 꿈 속에서 일어난 사실과 감정들을 기억하고 정리하는 마치 퍼즐을 맞추는 듯한 매우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꿈속에서 우리는 롤러 코스트를 탄 것처럼 기쁨과 슬픔의 급격한 감정변화를 겪기도 한다.
우리가 잠을 잘 때 우리 머리 속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하는 문제가 왜 사람들은 잠을 자고 또 꿈을 꾸는지 규명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학자들의 기본적인 논제다.
전문가들은 여러 논문에서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하고 있다. 과학 잡지의 11월호를 보면 우리가 밤에 잘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해 거의 규명된 것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버드 의대의 정신과 교수인 로버트 스틱골드는 꿈을 꾸는 동안 상당한 정신 노동을 한다고 주장하는 논문을 출판했다. 스틱골드는“꿈을 꾸는 동안 뇌는 끊임없이 정보를 받아들이고 이 정보를 다시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듭니다. 복잡한 세상을 이해하는 일은 우리 뇌가 수행하는 매우 고난이도 임무중의 하나로서 깨어 있을 때에도 한 시간 이상이 소요됩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참전 전우회 수면연구소의 제롬 시겔 연구원은 이 의견에 반대하고 있다. 시겔은 꿈과 인지에 관한 십수편의 논문을 검토한 결과 수면 중 두뇌가 중요한 일을 수행한다는 아무런 증거도 찾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시겔은“꿈과 수면 중의 두뇌활동에 대한 많은 논문이 있었습니다. 한 예로 수백년 전에는 사람들이 조상들을 만나기 위해 꿈을 꾼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최근에 점차 받아들여지고 있는 이론은 수면이 우리 두뇌가 문제를 풀고 학습하는 것을 돕는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에 대한 증거는 아무것도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스틱골드는 두 그룹의 사람들에게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를 수일에 걸쳐서 풀도록 하는 실험을 실시하였는데 한 쪽 그룹은 가장 깊은 형태의 수면을 취하게 한 반면에 한 쪽 그룹은 계속해서 깨어있도록 하였다. 스틱골드는 이 실험에서 잠을 충분히 자도록 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문제 해결 능력이 더욱 향상되었으며 이 실험결과 고민거리를 안고서 잠이 든 사람이 깨어났을 때 그에 대한 해결책을 찾았다는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시겔은 스틱골드의 실험에서 잠을 자지 않은 그룹이 문제 해결능력이 떨어진 것은 당연한 결과라면서 이는 잠을 자지 못한 데서 오는 스트레스 때문이라며 동물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해도 똑같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양쪽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지만 양쪽 모두 오랜 시간 잠을 자지 않고 지내는 것은 건강에 해롭다는 의견에는 동의하고 있다.
(CNN 홈페이지에서 발췌)
형상수 리포터 gk3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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