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간부에 금품주고 수천억대 PF대출

지역내일 2011-02-14
골프장 부지 사려 100억 빼돌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시중은행 간부에게 금품을 건네고 수천억원을 대출받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로 D부동산시행사 대표 선 모(51·여)씨의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선씨는 2005년 경기도 남양주시에 아파트 건설사업을 하면서 우리은행으로부터 2500억원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받아 이 가운데 100억원을 미국 하와이의 한 골프장 부지 구매 용도로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선씨는 또 대출을 수월하게 받는 대가로 당시 우리은행의 부동산금융팀장이던 김 모(55)씨에게 2억5000만원짜리 골프장 회원권과 2억8000만원 상당의 오피스텔 분양권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가 건설하려던 남양주 소재 아파트는 사업 승인이 난 지 3년이 지났지만 아직 착공조차 못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선씨에게서 금품을 받은 김씨가 현재 신병 치료를 이유로 입원 중인 점을 고려해 검찰과 협의를 거쳐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은 앞서 지난해 우리은행의 1조4000억원대 PF 대출 비리 사건을 수사하면서 또다른 전직 부동산금융팀장 2명과 시행사 대표 1명 등 관련자들을 구속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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