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빼미 공사 2년만에 마무리
대림산업은 오는 14일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 사옥 리모델링 공사 준공식을 연다.
13일 대림산업에 따르면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는 2009년 공사에 들어가 뼈대만 놔두고 모든 것을 다 바꿨다.
교보생명 빌딩은 1980년 7월 가사용 승인을 받아 사용기간은 올해로 31년째다. 지하 4층~지상 23층 규모로 연면적은 9만5244㎡에 달한다. 현재 이 빌딩에는 호주대사관과 네덜란드대사관 등 70개 기관과 기업이 입주해 있어 광화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평가 받고 있다.
교보생명 리모델링 공사는 광화문 한 복판에서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이나 입주한 사람들까지 공사사실을 알지 못했다. 평일엔 밤 9시부터 새벽 5시까지 주요 공사를 진행하는 올빼미 공사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에서 처음으로 입주업체가 근무하는 가운데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는 재실 리모델링 공법으로 진행됐다는 점도 특징이다.
대림산업은 꼭대기 4개 층 입주업체만 다른 곳으로 이전시켜 비우고, 한 층의 공사가 끝나면 다른 층에 있는 입주업체가 그곳으로 옮기는 순환 방식을 채택했다. 이런 방식은 국내 업무용 빌딩에서는 처음이다.
교보생명 빌딩은 지난해 12월 28일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리모델링 건물로는 국내 최초로 친환경 건축물 최우수등급을 부여 받았다. 건물 옆면의 콘크리트 벽을 유리로 바꿔 조망과 개방감을 극대화했고 외부 창호는 복층유리로 전면 교체됐다.내부 천장과 벽체에도 단열재를 새롭게 설치해 단열성능을 향상시켰다.
윤성도 대림산업 상무는 "재실 리모델링은 임대비를 받으면서 공사를 진행할 수 있고, 공사 후에는 임대료 상승에 따른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발주처 입장에서 경제적 효과가 큰 공법"이라며 "향후 오피스 빌딩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한 돌파구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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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은 오는 14일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 사옥 리모델링 공사 준공식을 연다.
13일 대림산업에 따르면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는 2009년 공사에 들어가 뼈대만 놔두고 모든 것을 다 바꿨다.
교보생명 빌딩은 1980년 7월 가사용 승인을 받아 사용기간은 올해로 31년째다. 지하 4층~지상 23층 규모로 연면적은 9만5244㎡에 달한다. 현재 이 빌딩에는 호주대사관과 네덜란드대사관 등 70개 기관과 기업이 입주해 있어 광화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평가 받고 있다.
교보생명 리모델링 공사는 광화문 한 복판에서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이나 입주한 사람들까지 공사사실을 알지 못했다. 평일엔 밤 9시부터 새벽 5시까지 주요 공사를 진행하는 올빼미 공사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에서 처음으로 입주업체가 근무하는 가운데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는 재실 리모델링 공법으로 진행됐다는 점도 특징이다.
대림산업은 꼭대기 4개 층 입주업체만 다른 곳으로 이전시켜 비우고, 한 층의 공사가 끝나면 다른 층에 있는 입주업체가 그곳으로 옮기는 순환 방식을 채택했다. 이런 방식은 국내 업무용 빌딩에서는 처음이다.
교보생명 빌딩은 지난해 12월 28일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리모델링 건물로는 국내 최초로 친환경 건축물 최우수등급을 부여 받았다. 건물 옆면의 콘크리트 벽을 유리로 바꿔 조망과 개방감을 극대화했고 외부 창호는 복층유리로 전면 교체됐다.내부 천장과 벽체에도 단열재를 새롭게 설치해 단열성능을 향상시켰다.
윤성도 대림산업 상무는 "재실 리모델링은 임대비를 받으면서 공사를 진행할 수 있고, 공사 후에는 임대료 상승에 따른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발주처 입장에서 경제적 효과가 큰 공법"이라며 "향후 오피스 빌딩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한 돌파구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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