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에 반대하는 경기도 부천시 주민 80여명이 17일 사업 중단을 요구하며 부천시청 5층 시장실 앞에서 이틀째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들 주민들은 "뉴타운 사업을 추진할 경우 소유 주택이나 상가를 시가의 절반 수준에 빼앗기게 돼 막대한 재산상 손해를 입게 된다"며 "시가 뉴타운 개발사업을 철회할 때까지 철야 농성을 무기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만수 시장은 이들의 농성으로 집무실 출입을 못해 부시장실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미 조합이 설립된 지역에 대해선 시가 사업을 중단할 권한이 없다"면서 "도로나 공원 등 기반시설 조성에 국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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