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고등학교 애니메이션 동아리 '다모지'

“만화가 좋아요!”

지역내일 2001-10-17
'다모지'의 뜻은 '다음엇지 모꼬지'의 줄임 말로 만화 동아리의 순수 우리말이다.
매년 이루어지는 백석고등학교의 축제에서는 이 애니메이션 동아리 다모지의 활약을 빼놓을 을 수 없다. 99년과 2000년 국제 만화페스티벌에 참가하여 우수학교상을 타기도 했던 다모지는 97년 창단 이후 매년 꾸준히 작품 등을 싣는 소식지를 발행하고 있다.
축제 때면 만화상영과 열쇠고리 편지지 다이어리 속지 등의 팬시 작품을 제작 판매하여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백석고등학교의 대표적 동아리. 올해는 페이스페인팅까지 겸하여 더 성황을 이루었다. 또한 이들의 작품은 매점이나 복도 등에 전시되어 오가는 학생들과 교사들에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한 학년에 10명이 정원이라 실기와 면접을 거쳐야 동아리에 들 수 있는데, 현재 2학년 4기 (주영규 최보미 강지우 이인미 박아란 정민희 김나리 박혜선 조근아 백명지) , 1학년 5기(조한별 박하나 봉수진 정혜인 신정은 박지현 이소영 김소미 원채헌 김효진) 20명이 활동하고 있다.

졸업해도 이어지는 선후배의 정
이들이 주로 하는 작업은 '출판만화'. 스토리 작업은 벅차 개별적인 일러스트 단편작업이 대부분이다. 동아리 부장 2학년 주영규군은 "컴퓨터 작업으로 만들어지는 영상만화에 비해 일일이 펜이나 붓의 느낌이 전달되는 옛날방식의 셀 애니메이션을 볼 때 한 장 한 장에서 혼이 느껴지는 것 같다"고 출판만화의 매력을 말했다.
동아리 활동은 3주마다 토요일 3시간씩 작업이 이루어지지만 축제처럼 큰 행사를 앞둘 때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여 올해 같은 경우 여름방학을 몽땅 작품에 바쳐야 했다. 만화 작업 외에 틈틈이 아마추어 만화동아리 축제인 '아카'와 '코믹' 견학도 같이하며 우애를 다지고, 특히 졸업한 선배들까지 오리엔테이션이나 축제 때면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어 돈독한 선후배간의 정을 보여주고 있다. 동아리 차장 2학년 최보미양은 "모든 동아리 활동은 학교의 지원으로 가능한 것이지만 학생들이 자체 필요에 의해 만들어져 스스로 활동하는 성격이다 보니 졸업 후까지 애착이 무척 강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만화가 너무 좋다는 학생들. 진로에 있어서는 미술대학 진학을 한 두 명 원할 정도로 취미와 진로는 확연히 다르다. 비록 한국애니메이션에 새 바람을 일으킬 많은 인재를 배출하긴 어려워도 성우 한의사 과학자 등 자신의 꿈을 펼칠 다양한 곳에서 만화로 얻어진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하리라 기대해본다.
전미정 리포터 flnari@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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