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예상보다 63만명 늘어
2013년 5천만명 돌파도 가능할 듯
통계청의 우리나라 인구추계가 크게 빗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출생률이 예상보다 낮아지지 않고, 의료수준 향상 등으로 사망률도 악화되지 않는 데다 외국인들의 국내유입이 확대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06년 이후 5년간 우리나라 인구는 예상보다 63만5000명 더 늘어났다. 정부는 5년간 73만7000명 증가할 것으로 봤으나 실제로는 137만명이나 늘었다. 이에 따라 2010년 인구는 정부가 추계한 4887만5000명보다 60만여명 많은 4951만명에 이른 것으로예측된다.
통계청이 2005년 인구센서스를 토대로 2006년 11월에 실시한 장래인구추계는 2012년에 4900만명을 넘어선 우리나라 인구는 2018년에 4934만명을 정점으로 하향세로 돌아서는 것으로 돼 있다. 그러나 2008년 4900만명을 이미 넘어선 우리나라 인구는 매년 20만명씩 늘어나면서 빠르면 2013년에 5000만명을 넘어설 수 있을 전망이다.

통계청은 출생 사망 국제이동 모두 잘못 짚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의 수인 출생률이 꾸준히 떨어져 2010년에는 8명대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지만 2009년 9.0명에서 지난해에는 9.4명으로 증가하는 등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다.
또 1000명당 사망자수인 사망률 역시 2006년 5.2명에서 꾸준히 상승해 2010년에는 5.8명으로 높아질 것이라는 통계청의 추정과 달리 2006~2009년까지 2005년과 같은 5.0명을 기록하다가 지난해에야 5.1명을 기록했다.
해외로 나가는 사람이 들어오는 사람보다 매년 3만6000~3만9000명많을 것이라는 추계 역시 크게 빗나갔다. 2006년부터 매년 국제결혼과 외국인노동자 유입 등으로 2만3000~7만6000명의 순증을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사망률이 예상보다 나빠지지 않았고 출생률 역시 급락추세에서 벗어난 것이 추계인구가 실제에서 빗나간 이유"라면서 " 외국인결혼이민자와 외국인노동자의 유입도 인구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년 5천만명 돌파도 가능할 듯
통계청의 우리나라 인구추계가 크게 빗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출생률이 예상보다 낮아지지 않고, 의료수준 향상 등으로 사망률도 악화되지 않는 데다 외국인들의 국내유입이 확대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06년 이후 5년간 우리나라 인구는 예상보다 63만5000명 더 늘어났다. 정부는 5년간 73만7000명 증가할 것으로 봤으나 실제로는 137만명이나 늘었다. 이에 따라 2010년 인구는 정부가 추계한 4887만5000명보다 60만여명 많은 4951만명에 이른 것으로예측된다.
통계청이 2005년 인구센서스를 토대로 2006년 11월에 실시한 장래인구추계는 2012년에 4900만명을 넘어선 우리나라 인구는 2018년에 4934만명을 정점으로 하향세로 돌아서는 것으로 돼 있다. 그러나 2008년 4900만명을 이미 넘어선 우리나라 인구는 매년 20만명씩 늘어나면서 빠르면 2013년에 5000만명을 넘어설 수 있을 전망이다.

통계청은 출생 사망 국제이동 모두 잘못 짚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의 수인 출생률이 꾸준히 떨어져 2010년에는 8명대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지만 2009년 9.0명에서 지난해에는 9.4명으로 증가하는 등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다.
또 1000명당 사망자수인 사망률 역시 2006년 5.2명에서 꾸준히 상승해 2010년에는 5.8명으로 높아질 것이라는 통계청의 추정과 달리 2006~2009년까지 2005년과 같은 5.0명을 기록하다가 지난해에야 5.1명을 기록했다.
해외로 나가는 사람이 들어오는 사람보다 매년 3만6000~3만9000명많을 것이라는 추계 역시 크게 빗나갔다. 2006년부터 매년 국제결혼과 외국인노동자 유입 등으로 2만3000~7만6000명의 순증을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사망률이 예상보다 나빠지지 않았고 출생률 역시 급락추세에서 벗어난 것이 추계인구가 실제에서 빗나간 이유"라면서 " 외국인결혼이민자와 외국인노동자의 유입도 인구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