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응복 동서울대 평생교육원 원장

지역내일 2011-02-27

지역사회 밀착 평생교육으로 제2의 인생을 열어드려요

아직 추위가 가시지 않았지만 이 시기 대학 캠퍼스에는 겨울을 뚫고 움을 틔우려는 기운이 느껴진다. 졸업과 함께 사회에 진출하는 새내기들의 힘찬 기운, 대학에 합격한 신입생들의 설렘으로 이른 봄기운이 가득하다.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에 위치한 동서울대학 평생교육원은 오는 3월부터 시작되는 2011학년도 1학기 수강신청이 한창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인생설계를 위해 나이 상관없이 배움의 문을 두드리는 평생교육원 입학생들의 열정이 봄을 재촉하고 있다. 오랜만에 대학캠퍼스의 젊음과 열정의 공기를 마시며 동서울대 평생교육원 방문해 이응복(이학박사, 교양과 교수) 원장으로부터 평생교육과정에 대해 들어보았다. 

급변하는 고령화 사회에서 평생교육만이 살 길
“초고령화 사회로 급속히 진입하는 가운데 현대사회는 끊임없이 변하고 있습니다.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길게 남은 여생을 불행 속에서 살 수밖에 없죠. 아직 노후를 생각하기에 이른 세대들도 준비를 해야 합니다. 평생 직업은 있으나 평생직장은 없습니다. 다시 말해 현재의 정규 교육만으로는 누구도 일생동안 자신의 직업세계와 삶의 영역을 성공적으로 지속시킬 수 없다는 겁니다.”
이응복 원장은 이러한 사회구조 속에서 대학부설 평생교육원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언급했다. “대학이 평생교육의 거점교육기관으로서 지역사회에 기여해야하는 것은 당연한 소명입니다. 때문에 대학 평생교육원은 지역주민들이 요구하는 지점을 잘 파악해 급변하는 시대에 따라 신속한 강좌 반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2008년도 이후 평생교육원 운영권이 중앙정부에서 지자체로 넘어오면서 지역 내 대학평생교육원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
“성남시의 경우 지난해부터 지역 내 대학 간 평생교육원 네트워크가 구축됐습니다. 올해는 도약의 해로서 평생교육원을 통한 지역사회와 대학과의 관계가 더욱 밀착될 것입니다.” 

미술실기 분야에서 독보적인 동서울대학
현재 동서울대학 평생교육원에서 운영되고 있는 교육과정은 전문학사 및 학사학위 취득희망자를 위한 학점은행제와 지역주민의 능력개발·일자리 창출을 위한 실무자 교육, 지역민들의 윤택한 삶을 위한 사회체육·생활교양강좌 등이다. 동서울대학 평생교육원은 강좌의 양적 확대보다는 교육소비자들의 요구와 평가를 통해 내실 있게 운영해왔다. 때문에 동서울대 평생교육원의 수강자들은 한번 수강하면 오랫동안 꾸준하게 다니는 경향이 있다.
“저희 평생교육과정 중 가장 유명한 게 10과목에 이르는 미술실기분야입니다. 지역 대학들 중에서 미술 실기를 배울 수 있는 곳이 저희밖에 없죠. 그래서 담당지도 교수를 찾아 멀리서도 오시고, 한번 등록하시면 보통 7~8년 꾸준하게 수강하시며 제2의 인생을 여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퇴직 후 우울증이 있으시다가 저희 평생교육원에서 미술을 공부하면서 새롭게 인생을 개척하신 분이 기억에 남는군요. 미술실기 분야 수강생들끼리 전시회도 열면서 열심히 작품 활동하시는 것을 보면 그 열정에 감탄합니다.”

대학 내 최첨단 인도어 골프장 개장으로 골프강좌 마련
이번 학기에 동서울대학이 야심차게 준비한 과정은 다름 아닌 ‘골프강좌’이다. 얼마 전, 동서울대학은 지역에서는 최초로 캠퍼스 내에 최신식 설비의 인도어 골프 연습장을 오픈했다.  이번 학기부터 평생교육원에서 골프강좌를 열어 지역주민들이 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비거리 120m에 3층(층별 14개 타석) 규모의 전자동 시스템을 갖추었습니다. 인근에서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죠. 이러한 시설을 학생들뿐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저렴하면서도 실속 있게 운영할 예정입니다.”
동서울대 골프강좌는 사설강좌와는 달리 저렴하면서 한국골프협회에 등록된 정식 강사의 지도하에 이론과 실기 집중교육이 진행되고 수료증도 발급된다.
이 원장은 “골프의 저변확대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렸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저희 대학 골프장은 중·고생 자격연수나 CEO과정, 어린이 골프교실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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