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무능, 국민이 죽어간다”

지역내일 2011-02-28
민노당 이정희,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는 28일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의 무능과 무책임에 국민이 죽어간다"고 비판했다. 또 민노당의 복지정책을 '복지-노동-평화'가 함께하는 방안으로 강조하고, "2012년 진보적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뤄내자"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노동자와 가족의 죽음, 시나리오 작가 사망, 연탄가스를 마신 대학생 등의 사례를 열거하면서 "누가 이들을 참혹한 절망에 빠뜨렸냐"고 말했다. 또 구제역 파동 이후 공무원과 국민이 고통 받는 상황을 지적하면서 "이 참극을 막지 못한 잘못을 뉘우치기는커녕, 책임을 농민들에게 씌우고 보상금마저 차등지급하겠다는 정부 앞에 농민은 분노한다"고 지적했다.

저축은행 사태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부동산 거품으로 유지된 저축은행 PF(프로젝트 파이낸싱)의 부실사태는 방관만 해온 정부가 만들어낸 결과"라고 주장했다.

대북문제에 대해서는 "정부의 대북강경책이 전쟁위기를 불러왔다"며 "이명박정부는 한반도 평화에 대한 무책임한 태도를 버리고 대화에 나서라"고 제안했다.

국회의 역할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어렵게 열린 임시국회를 이명박 대통령의 야당 분열 공작 수단으로 전락시켜서는 안된다. 개헌 논의하려고 연 국회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구제역과 물가, 전세가 폭등에 대한 대책 논의 △남북관계 물꼬를 트기 위한 국회 회담 개최 △'UAE 원전 수주 의혹' 국정조사 실시 △노동현안에 대한 논의에 대한 한나라당의 참여 등을 주장했다.

한편 이 대표는 노동이 중심이 된 복지의 구체적 정책으로는 비정규직법 개정, 최저임금법 개정 등을 강조하면서 "'부유세 정신'을 현실에 구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 대표는 또 "갈라진 진보정치세력을 하나로 모으고 이명박정권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모든 이들과 연대하겠다"며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다는 확신을 국민에게 드리겠다"고 주장했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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