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축제로 탈바꿈한 가을운동회

일산 성저초, 테마가 있는 가을 예술제…전문 공연단 능가하는 고교 축제

지역내일 2001-11-06
가을 운동회가 바뀌고 있다. 마을 주민 몇 명과 김밥과 통닭을 싸든 학부모들이 참가해 운동회를 열던 초등학교 축제에는 프로무대에 버금가는 무대시설과 프로그램이 선보이고 있다.
고양시 일산구 대화동 성저초등학교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첫 번째 ‘성저 예술제’를 열고 테마별 전시와 공연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 2000여명의 전교생이 미술작품을 전시하고 교실마다 학습자료를 비치해 학부모들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공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이와 함께 학부모와 함께하는 공연에서는 지역축제의 면모를 한 껏 발산했다. 고양시 최우수상을 받은 합창단의 ‘새야새야’ 공연은 전문 음악무대의 감동을 옮겨 놓았고, 사물놀이와 에어로빅, 뮤지컬 공연까지 등장했다.
특히 학교 축제에 도서·재활용품·먹거리 등 학부모 바자회까지 열려 교실 축제를 뛰어넘는 지역 한마당으로 자리잡고 있다.
실내작품전시회에서 학부모들이 학생작품(200점)보다 많은 267점을 전시해 학부모 참여가 두드러졌다.
지난달 열린 일산 대화중학교 축제에서는 몇 일간 연습한 학부모들이 축제에 적극 가담해 학내에 머물던 가을축제 참여를 인근지역까지 확장시켰다.
또한 고등학교 축제는 대학축제 못지 않은 전문 록그룹, 댄스팀 등과 화려한 무대조명까지 등장해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일산 정발고등학교와 저동고등학교는 학교축제에 방송 프로덕션 관계자까지 참여해 학생들의 ‘끼’를 입수해 가는 것으로 알려질 정도로 그 무대와 범위가 전문 공연단을 따라 잡고 있다.
일산 성저초등학교 김종구 교장은 “학교 축제가 교실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사회속에서 이루어지는 행사로 계획한 것은 교실교육에서 얻지 못하는 문화·사회적 교육을 만족시키기 위한 통로로 자연스런 방향이동으로 본다”고 밝혔다.
고양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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