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

난이도 높여 변별력 강화

지역내일 2001-11-07 (수정 2001-11-08 오후 3:29:33)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에 비해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시험 출제위원단 안희수 위원장(서울대교수)은 이날 오전 수능 시험직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4년간 수능시험이 쉽게 출제돼 점수가 전반적으로 높아졌다는 지적에 따라 다소 난이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번 수능시험은 학교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제6차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충실히 반영했으며 창의성과 종합적 사고능력이 측정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수능시험의 상위 50%의 평균 점수가 84.2점(100점 만점환산)에 달했고 처음 실시된 제2외국어의 경우 너무 쉬웠다는 지적을 충분히 감안했다는게 출제위원단의 입장이다.
이와관련 안 위원장은 올해 수능시험의 상위 50% 평균점수가 77.5점(±2.5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해 지난해보다 상당히 어렵게 출제했음을 내비쳤다.
출제위원단에 따르면 이번 수능시험은 우선 수능시험의 기본 성격과 목적, 그리고 특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방향으로 출제됐다. 특히 매년 수험생의 능력에 맞춰 출제하는 것은 수능시험의 특성에 역행하는 방향이라고 판단, 고차적 사고를 요구하는 난이도의 참신한 문항을 예년에 비해 다수 출제했다는게 출제위원단의 설명.
그러나 학교교육 정상화와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학교수업에 충실한 학생이면 충분히 풀수 있는 ‘핵심적이고 기본적 수준’이었다고 덧붙였다.
실제 상황과 통합교과적 소재를 활용한 문제가 많이 출제된 것도 이번 수능시험의 특징이다. 예를 들어 언어영역의 듣기에서는 2002년 월드컵 개최 상황을 가상한 스포츠중계 실황과 관련된 문제나 쓰기에서는 가족애를 소재로한 삼행시 짓기 등의 문제가 출제됐다.
한편 올해 대입은 정시모집에 수능점수를 사용할 때 전체 5개 영역 총점을 활용하지 않고 몇 개 영역 점수만 활용하거나 영역별로 가중치를 두는 대학이 상당수라는 점이 지난해와 구분된다.
계열에 따라 인문계는 수리와 과학탐구 영역을 자연계는 언어와 사회탐구 영역 점수를 반영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수험생들은 지원대학과 학과에 따라 자신이 받은 영역별 점수를 잘 따져 지원방향을 설정해야 한다.
또 이번 수능시험부터 처음으로 9등급제가 도입돼 수험생들은 계열별 백분위에 따른 등급을 받게 된다.
성적표에는 종전과 달리 5개 영역 총점이 기재되지 않고 언어, 수리, 사회탐구, 과학탐구, 외국어 등 5개 영역과 선택과목인 제2외국어의 영역별 등급, 전체 영역의 종합 등급만 표시된다.

/ 엄경용 ·송화선기자 rabbit@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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