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의 자율성을 살려주고 칭찬으로 격려를 많이 해주세요. 혹 나무랄 일이 있으면 아무도 몰래 조용히 타이르며 교직원들 의견에 귀 기울여 주는 민주적인 분입니다. 교사들이 마음껏 소신대로 교육을 펼칠 수 있어 아마 고양시 교사들이 지망하는 학교 1순위일 겁니다.”
제10회 고양시 문화상 수상을 한 금계초등학교 이석배 교장에 대해 교사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다. 일주일마다 학급회의 건의사항을 들고 오는 전교 어린이회 임원들은 물론 학부모들 또한 이웃집 아저씨처럼 무슨 이야기든 들어주는 교장실 출입을 아주 즐거워한다. 그래서인지 금계초등학교는 흔히 인터넷 등으로 올라오는 학부모들의 불만을 한 건도 접한 적이 없다.
국어를 만나는 재미있는 이야기
월요일마다 하는 애국조회 또한 아이들에게는 인자한 이야기 할아버지와 만나는 시간.
시인이자 동요작곡가인 이 교장은 풍부한 문학적 감성과 지식을 바탕으로 혹 지루할 수 있는 훈화시간을 재미있는 예화를 들려줌으로써 교훈을 효과적으로 전달해주고 있다.
그는 44년 동안 초등교육에 헌신하며 20여 차례가 넘는 표창을 받았으며 시인으로서의 왕성한 작품활동을 훌륭히 병행해오고 있다.
“국어가 기본이 되어야지요. 국어를 소홀히 해서는 다른 과목을 제대로 이해할 수가 없어요. 책과 더 가까이 할 수 있도록 내년까지는 학교에 전자도서실을 만들 계획입니다.”
행주문학회 명예회장인 이 교장은 아동문학, 옛것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 부임하는 학교마다 민속악기반을 만들어 전통교육을 강조하고 문예지도 연구와 아동들의 각종 문예대회심사를 통한 꿈나무 육성에 힘쓰고 있다. 그는 현재 고양초등교육교과개선위원회의 국어분과 총 위원장으로서 교과서 연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 교장의 교직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업적은 보이스카웃 훈육활동.
84년 보이스카웃 유년대 대장을 시작으로 지금껏 보이스카웃 지도활동을 한해도 거르지 않은 그는 현재 한국스카웃 경기북부연맹훈육위원장으로 보이스카웃 지도교사와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하루 빨리 교권이 회복되고 교사 학부모가 서로 믿고 같이 교육하는 바람직한 교육체제가 되어야겠지요. 남은 시간, 적은 힘이나마 이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평생을 교육에 바쳐온 이 교장은 안타까운 교육현실을 바라보며 간절한 소망을 얘기했다.
전미정 리포터 flnari@naeil.com
제10회 고양시 문화상 수상을 한 금계초등학교 이석배 교장에 대해 교사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다. 일주일마다 학급회의 건의사항을 들고 오는 전교 어린이회 임원들은 물론 학부모들 또한 이웃집 아저씨처럼 무슨 이야기든 들어주는 교장실 출입을 아주 즐거워한다. 그래서인지 금계초등학교는 흔히 인터넷 등으로 올라오는 학부모들의 불만을 한 건도 접한 적이 없다.
국어를 만나는 재미있는 이야기
월요일마다 하는 애국조회 또한 아이들에게는 인자한 이야기 할아버지와 만나는 시간.
시인이자 동요작곡가인 이 교장은 풍부한 문학적 감성과 지식을 바탕으로 혹 지루할 수 있는 훈화시간을 재미있는 예화를 들려줌으로써 교훈을 효과적으로 전달해주고 있다.
그는 44년 동안 초등교육에 헌신하며 20여 차례가 넘는 표창을 받았으며 시인으로서의 왕성한 작품활동을 훌륭히 병행해오고 있다.
“국어가 기본이 되어야지요. 국어를 소홀히 해서는 다른 과목을 제대로 이해할 수가 없어요. 책과 더 가까이 할 수 있도록 내년까지는 학교에 전자도서실을 만들 계획입니다.”
행주문학회 명예회장인 이 교장은 아동문학, 옛것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 부임하는 학교마다 민속악기반을 만들어 전통교육을 강조하고 문예지도 연구와 아동들의 각종 문예대회심사를 통한 꿈나무 육성에 힘쓰고 있다. 그는 현재 고양초등교육교과개선위원회의 국어분과 총 위원장으로서 교과서 연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 교장의 교직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업적은 보이스카웃 훈육활동.
84년 보이스카웃 유년대 대장을 시작으로 지금껏 보이스카웃 지도활동을 한해도 거르지 않은 그는 현재 한국스카웃 경기북부연맹훈육위원장으로 보이스카웃 지도교사와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하루 빨리 교권이 회복되고 교사 학부모가 서로 믿고 같이 교육하는 바람직한 교육체제가 되어야겠지요. 남은 시간, 적은 힘이나마 이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평생을 교육에 바쳐온 이 교장은 안타까운 교육현실을 바라보며 간절한 소망을 얘기했다.
전미정 리포터 flnari@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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