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내일신문 학부모 브런치 교육강좌 -4주차

대학입시필승전략은? 정확하게 알고 짜자!

변하는 입시제도 빠르게 분석하면 갈 수 있는 대학이 달라질 수 있어

지역내일 2011-03-11

지난 주에 이어 4주차 브런치 교육강좌 역시 현장접수를 부탁하는 학부모가 있을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실력이라지만 비슷한 실력을 가진 학생이라도 입시전략을 어떻게 세우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4주차 강의는 ‘입시 매커니즘을 알면 전략이 보인다’는 주제와 함께 ‘변화하는 영어교육, 내신&수능대비 어떻게’란 주제로 티치미 김찬휘 대표와 윤정호 EBS 외국어강사가 진행했다.
“내 아이 수준과 복잡한 입시제도를 정확히 이해하고 전략을 잘 짜야한다”는 김 대표. “내 아이 많이 안아주고 응원해서 자신감을 갖게 해야한다”는 윤 강사의 말이 인상적이다.


대학입시필승전략, 준비한 자만이 승리할 수 있다


첫 시간, 티치미 대표이사이면서 외국어영역 대표강사인 김찬휘 강사는 “대학입시필승전략, 준비한 자만이 승리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내 아이 성적으로 어느 대학을 갈수 있는지를 주요대학 모집인원 및 수험생 수를 보여주면서 시작했다. “2011년 수능결과를 보면 인문계열 언수외사탐 1등급인 학생은 2.08%, 하지만 SKY 인문계열 모집인원이 4,694명으로 전체 수험생의 1.21%였어요. 즉, 수능에서 전과목 1등급을 받아도 SKY진학이 어렵다는 것이죠”
김 대표는 인문계 수험생의 5.96%인 23,109명이 서울지역 주요 17개 대학의 정원과 같고 자연계는 의치한의대와 인서울 36개 대학에 수험생의 12%만이 진학한다는 통계자료를 자료를 제시하며 대학입시는 갈수록 “좁은문”이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찬휘 대표는 또 원점수, 백분위, 표준점수, 가나다 군 전형….알쏭달쏭한 이런 입시용어가 무엇을 뜻하는지 그 복잡한 대학입시엔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재미있게 설명해줬다. 이어서2012학년도, 2014학년도 수능개편안 등 전반적인 대학입시교육의 변화를 통해 내 아이 수준과 복잡한 입시제도를 정확히 이해하고 전략을 짜야 한다며 대학입시 필승전략을 제시했다.
전체 대학 신입생 모집인원의 약 60%를 수시로 선발하지만 정시와 수시를 함께 준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수시는 크게 내신형, 논술형, 어학형, 과학고형, 리더쉽형 등으로 나누고 있다. 수시 전형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형은 내신 전형이 아니다. 내신 전형이 15%, 논술 전형이 25%로 논술 전형의 비중이 모든 수시 전형 중 가장 크다. 따라서 ‘수시는 곧 내신’이라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일반고의 평범한 학생이라면 내신 전형보다는 오히려 논술 전형 준비를 수시의 기본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것.
수시전형을 원서접수 시기와 수능시기, 최저학력기준적용 유무를 기준으로 2-1형, 2-2형, 2-3형 3가지 유형으로 자체분류 한 후 지원요령을 설명했다. 수능보기전에 시험보기 때문 하향지원하면 안되는 수시와 폭넓게 넣어 볼 수 있는 수시를 잘 선택해 내 아이에게 맞는 유리한 전략을 세워 지원한다면 합격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상위권 대학의 논술 전형에는 모두 꽤 높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므로 “수시이든 정시이든 입시에 있어 중요한 것은 결국 수능”이라고 했다. 수능 준비를 한다는 것은 곧 정시와 수시논술 전형에 대비한다는 뜻이 된다.


제대로 된 영어공부, 흔들림 없는 실력 만든다


두 번째 시간, EBS 외국어강사로 ‘영어의 신’이라 불리는 윤정호 강사는 “많은 학생들이 영어를 잘할 수 있는 ‘비법’을 묻지만 특별한 비법은 없다. 다만 제대로 된 공부로 실력을 다지면 영어내공이 생겨 성적은 저절로 향상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윤 강사는 미래를 준비하는 영어교육으로 “소통하라”고 강조했다. 수능은 의사소통능력을 묻는 것이다. “선생님 수업에 고개를 끄덕이며 반응하는 것은 선생님과 소통하는 것이고 소통하는 것이 영어 잘하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또 윤 강사는 아이들에게 큰 꿈을 꾸게하고 영어를 즐기게 해서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갖게 하라고 강조했다. 처음부터 너무 어려운 교재를 선택하면 오히려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그는 영어동화책을 추천했다.
이어서 윤 강사는  외국어를 위한 파트별 학습법을 소개했다.
먼저 듣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윤 강사는 쉐도우 스피킹을 추천했다. “제대로 듣고 따라하면 자신감이 생기게 된다. 따라하는 것만큼 좋은 듣기 공부는 없다”라고 말했다.
어휘는 기본영어단어로 결정된 2067 단어부터 익히고 영영사전을 봐라고 했다. 기본 단어만 확실히 외워도 수능에서 모르는 어휘가 나왔다해서 문제를 못풀고 하지는 않는다는 것. 또 영영사전으로 단어를 외우면 훨씬 깊고 디테일한 상황의 단어 뜻을 알게 돼 독해에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문법은 직접 써보며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고, 독해는 첫 문장으로 추론하는 독해훈련으로 시간부족을 최소화하라고 했다.
대부분의 독해 문제는 근거를 찾고 추론하는 능력만 있으면 앞부분만 보고도 답을 파악할 수 있다.
영어를 잘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영어를 즐기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 강의였다.



마지막 강좌는 3월 16일이고,  ‘교육제도 변화에 따른 현명한 진로지도’, ‘오늘도 방문 걸어 잠근 사춘기 자녀와 대화법’에 대한 강의가 있을 예정이다.


정순화 리포터 jsh013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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