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련(외삼중 3)양의 영재원 합격기

“실험과 체험 위주의 공부, 합격에 많은 도움”

지역내일 2011-03-12
“제가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돼 정말 기뻐요. 또 제 꿈인 과학자에 한 발자국 다가설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 수업이 기다려져요.”
수학이나 과학을 잘하는 학생 대부분은 영재교육원 입학을 원한다. 일반 학교에서 많이 다루지 않는 깊이 있는 문제를 접할 수 있고, 교수의 지도 아래 보다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재교육원 입학은 쉽게 허락되지 않는다. 올해 강태련(외삼중 3)양이 합격한 충남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 지구과학 사사부문만 하더라도 20명이 채 되지 않는 인원을 선발할 정도로 입학의 문은 매우 좁다.
하지만 태련양은 올해까지 내리 3년 동안 충남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에 선발됐다. 그 비결을 들어봤다.

서술형 위주로 공부해야
태련양은 영재원 시험 대비를 위해 지구과학에 대한 기초지식을 쌓아놓은 후 서술형 위주로 공부했다.
서술형문제를 풀면 어떤 부분이 부족하고 무엇을 잘못 알고 있는지 체크하고 쉽고,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단답형 문제가 나오든 서술형 문제가 나오든 대처가 쉽기 때문이다.
태련양은 또 실험이나 체험 위주 공부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웠다.
영재원에서는 주로 창의적이고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들이 많이 출제되기 때문에 실험이나 체험은 매우 중요하다. 이론만으로는 사고의 폭을 넓히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수업시간에 암석에 대해 배우면 암석을 눈으로 확인했고, 식물에 대해 배우면 직접 식물을 채집해 분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태련양은 “직접 눈으로 보고 실험을 한 부문은 이론상 어렵더라도 이해가 쉽게 되고 머릿속에 각인 된다”면서 “실험이나 체험 위주 교육은 매우 중요한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러한 공부습관은 영재원 면접에서 많은 도움이 됐다.
실험 위주로 공부했던 태련양은 면접관이 돌을 여러 개 주고 돌의 특성, 돌의 이름, 어떤 환경에서 형성되었는지 묻는 문제에서 쉽게 답을 말할 수 있었다.
태련양은 “시간이 없어 일일이 실험하고 체험할 수 없을 땐 독서를 통한 간접체험도 많은 도움이 된다”면서 “영재교육원 시험이나 면접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문제가 출제됐을 때 기초지식을 쌓아놓으면 쉽게 대처할 수 있다”면서 독서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번 사사과정 시험에 제출한 답안도 책에서 힌트를 얻어 실험에 접목, 그룹 내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시간의 흐름에 따른 달의 변화를 측정하는 문제에 각도기, 빨대, 실, 추를 사용해 답을 도출해 냈다. 비싸고 거창한 장비를 사용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생활 속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도구를 선택해 실험에 적용한 부분이 높은 점수를 받은 이유 중 하나였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에관심
태련양의 꿈은 지구환경에 대해 연구하는 과학자다. 특히 태련양은 지구를 오염시키는 주범의 하나인 플라스틱을 생분해 시킬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싶단다.
‘인간 없는 세상(앨런 와이즈먼)’이란 책을 읽은 후 ‘생분해성 플라스틱’에 대해 연구하고 싶은 꿈이 생겼고 지구 환경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 또 조류를 워낙 좋아해 환경오염으로부터 새를 보호하고 싶은 태련양의 마음도 한 몫한다.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 인간과 동물 모두가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는 지구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어요.”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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