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내 인생의 3락(三樂)은 무엇인가

지역내일 2011-03-12
윤치영 화술박사

인생의 최종 목적은 무엇인가? 성취감, 성공, 행복, 명예, 부(富)….
하지만 결론은 없다. 인생이 각자의 몫이 있듯이 각자의 가치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생에 있어서 목적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과정이다. 과정이 무시된 삶은 무의미하다. 그렇다면 인생의 과정이 어떠해야 하겠는가? 그것은 누가 뭐라 해도 즐거워야 한다. 러시아 작가 ‘막심 고리키’는 “일이 즐거우면 세상은 낙원이요, 일이 괴로우면 세상은 지옥” “이라고 했다. 우리는 즐겁게 살아야 한다. 인생의 즐거움을 주는 것은 외적 요인보다 내적 요인인 만족감에서 온다.
공자는 일찍이 ‘學而時習之 不亦悅乎_때때로 배우고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 朋而自遠方來 不亦樂乎_먼 곳에서 벗이 찾아오니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人不知 而不溫 不亦君子乎_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서운해 하지 않으니 이 또한 군자 아니겠는가’라며 3락(三樂)을 얘기했다. 필자에게 3락(三樂)을 말하라면 첫 번째가 일이다. 일이 곧 즐거움이다. 아무리 휴식이 즐겁고 여행이 즐겁다 할지라도 일이 없는 휴식은 의미가 없고 일이 없는 여행은 즐거움을 보장받을 수 없다. 가장 다복한 사람은 삶을 마감할 때까지 그 일을 놓지 않는 것이다. 필자는 경영학 석학이셨던 ‘피터 드러커’ 교수처럼 삶을 마감할 때 까지 건강을 유지하며 책을 쓰는 일과 강의하고 싶다. 죽는 순간까지 현역으로 뛸 수 있는 것이야 말로 축복 중에 축복이지 않을까. 두 번째 즐거움은 저에게 가르침을 받고자 많은 사람들이 찾아준다는 것이다. 그들과 함께 강의하며 깨닫고 배운다. 강의를 한다는 것은 정신적으로 깨어있다는 말이다. 늘 교학상장(敎學相長)할 수 있으니 감사하고 감사할 일이다. 세 번째는 전화 한 통화면 언제 어디서든 달려와 줄 친구가 있고 그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취미와 스포츠가 있다는 것이다. 가끔은 등산도 하고, 골프도 하고, 소주잔을 기울이며 인생과 삶을 나눌 수 있으니 감사하고 감사할 일이다. 여기서 친구라 함은 마음이 통하는 친구는 물론이거니와 아껴줄 수 있는 후배도 되고 존경하는 윗사람도 될 수 있다. 어디에선가 나를 지켜 봐주고 기다려 줄 수 있는 사랑할 대상이 있다는 것이야 말로 존재 이유이며 삶의 의미이기도 하다. 한번밖에 없는 인생, 우리는 ‘어떻게 하면 즐겁게 살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한번쯤 내 인생의 3락(三樂)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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