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주도 학습과 인성교육은 찰떡궁합

단순한 학습 플래닝이 아닌 부모와 함께 하는 교육 필요

지역내일 2011-01-25


자기주도 학습 어려워 학습 플래닝 인기
과학고 같은 특목고에서도 자기주도 학습 전형이 있을 만큼, 자기주도 학습은 하나의 트렌드이다. 그러나 공부는 잘 하는데, 학원과 과외가 없으면 공부를 못해 쩔쩔매는 학생이 의외로 많다. 이런 학생의 십중팔구는 두뇌는 명석하지만 공부하는 방법을 모른다. 부모로서 굉장히 안타깝지만, 자녀에게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다. 이런 분위기를 타고 요즘 학생에게 학습목적과 방법을 가르쳐주는 이른 바 ‘플래닝(planning)’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플래닝에 관심이 있는 일부 학교장은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번에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학습 플래닝 페스티벌’ 같은 행사를 개최하기도 한다.
남춘천중학교 인근에 위치한 퇴계어학원에서는 색다른 자기주도 학습에 대한 교육이 이뤄지고 있었다. 초등, 중학교 자녀를 둔 학부모 세 분이 학습자의 심리에 대해 진지한 강의를 듣고, 자녀에게 적용해 본 결과에 대해 토론을 했다. 기존의 학습 플래닝과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학생심리와 학습을 결합한 방식이었다.
이 강좌를 주도하는 사람은 이균형 e-균형심리학습연구소 소장, 그리고 한승옥 원장이었다. 이균형 e-균형심리학습연구소 소장은 이름만 그럴 듯한 플래닝이 아니라, 학생의 심리 및 인성과 접목된 플래닝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 한승옥 원장은 “보통 공부를 자녀만 한다고 생각하는데, 자녀와 부모가 함께 공부를 해야 한다”고 부모교육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학생의 학습 못지않게 부모교육이 중요
이균형 소장에게 어떻게 자녀와 부모교육을 병행하는 것을 생각했냐고 묻자 “평소 심리상담에 종사하다 인성과 학습을 동시에 이루는 자기주도 학습에 눈을 뜨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균형 소장은 “학습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인성과 학습이 동시에 이뤄져야 합니다.”라며, 요즘 성행하는 학습 플래닝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한승옥 원장은 자기주도 학습을 통해 학습자의 자신감이 향상되면 자기주도 학습능력이 키워진다고 설명한다. 자녀는 학습방법과 자기관리에 대해 생각하고, 학부모는 자녀의 성격과 인성발달에 대해 공부하고 적용하다보면 학력도 향상되고, 부모와의 관계도 개선된다는 것이다.
이균형 소장은 최근의 학습 플래닝, 학습매니지먼트의 인기에 대해 “일부 학습 플래닝 과정은 학습매니지먼트나 스터디코칭(공부방법)만을 다룹니다. 그러나 인성 없이 학습에만 매진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라고 지적한다.
한승옥 원장은 강좌에 대해 “부모가 자녀의 멘토가 되어 인성과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지닌 자녀로 키우고, 자녀 지도경험을 쌓아서 교육센터를 창업하거나 평생교육 강사로 활동할 수 있습니다.”라고 안내했다. 공부는 자녀가 하지만, 자녀의 인성이 제대로 자리 잡도록 하는 것은 부모님이기 때문에 부모나 공부방을 운영하는 분들에게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인간심리를 알고 공부해야
인간심리를 알고 공부해야 보다 효과적이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사람마다 효과적인 공부방법이 다르다고, 자기만의 공부비법을 찾아야 한다는 사실도 그렇다. 이균형 소장은 인간을 크게 5가지 유형으로 분류한다. CP는 엄격하고 보수적인 인간형, NP는 보호양육적 인간형, A는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인간형, FC는 외향적이고 적극적인 인간형, 그리고 AC형은 내향적이고 순응적인 인간형이라고 한다. 이균형 소장의 이론에 따르면, 각 유형별로 공부를 하는 방법이나 인성지도를 달리해야 한다.
이균형 소장과 한승옥 원장은 “내가 최고 최선의 멘토가 되어 멘티를 멘토가 되게 키우고 키운 멘토가 또 한 사람의 멘티를 만나 멘토가 되게 하는 계속적인 교육전달로 아름다운 관계를 만들고 싶습니다.”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춘천강좌는 8기이고, 12주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매주 1회, 3시간 동안 이뤄지는 부모강의는 이론과 실습을 겸해야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균형 소장이 주도하는 e-균형심리학습연구소는 1979년에 청소년 성격문제, 학습부진 상담과 학습능력개발 훈련, 부모교육, 기업체 교육을 목적으로 설립된 한국적성교육원으로부터 출발하여 2004년에 현재의 이름으로 개칭했다.
문의 : 퇴계어학원 033-243-0002


이명성 리포터 grace98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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