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를 해외사업 재도약 원년으로”

지역내일 2011-01-27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 "해외비중 45%까지 점차 확대"

대우건설이 글로벌 건설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서종욱(사진) 대우건설 사장은 26일 기자간담회에서 "해외지향적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3년간 준비해 왔다"며 "올해를 해외사업 확장을 위한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올해 해외수주를 지난해보다 56% 늘어난 53억달러 달성하고, 해외비중을 45%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 사장은 "그동안 해외사업 확대를 위해 조직개편과 체질개선에 주력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대우건설은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해외사업 영업과 시공부문을 분리해 경쟁력을 강화했다. 또 해외플랜트 부문 내에 석유화학ㆍ발전ㆍ엔지니어링 등 3개실을 신설, 실별로 독자수주 능력을 갖췄다.

해외중심 인사시스템도 구축했다. 해외 근무경험이 없을 경우 인사상 불이익을 주고, 해외 근무자에게 우선승진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해외수주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엔지니어링(설계)이라는 판단에 따라 현재 350명 수준인 관련 인력도 300명 정도 증원할 방침이다.

이 같은 노력은 연초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지멘스와 공동으로 12억달러(대우건설 지분 6억5000만달러) 규모의 발전소를 수주해 계약을 앞두고 있다. 또 베트남 하노이에 추진 중인 약 280만㎡ 규모의 복합신도시 개발도 상반기 중 착공할 예정이다.

서 사장은 "올해는 주력시장인 나이지리아, 리비아, 알제리, 파푸아뉴기니 등의 발전소와 가스플랜트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추가로 가나, 앙골라 등 아프리카 시장과 베네수엘라와 멕시코, 브라질 등 중남미 시장도 적극 개척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 사장은 지난해 말 산업은행을 새 주인으로 맞이한 것과 관련 "멀고먼 M&A과정을 겪었다"며 감회에 젖기도 했다. 그는 "외국으로부터 신뢰성 문제가 제기됐고, 내부적으로도 직원들 사기가 저하된 채 1년 반을 보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체력을 단련하는 기회로 삼았다"며 "이제 금융과 건설업이 융합돼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국내 주택사업은 1만5000가구 분양을 목표로 하되, 위기관리 차원에서 분양성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우선 공급할 방침이다. 서 사장은 "1만가구는 확실히 공급하고, 나머지 5000가구는 시장상황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수주 14조원, 매출 7조2000억원, 영업이익 374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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