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씨 1400억원대 은닉재산 확인
예금보험공사 조사결과 … 고합 장치역 회장 등 32명에 4118억원 손배청구
지역내일
2001-11-08
(수정 2001-11-08 오후 3:22:08)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처자명의로 골프장 지분 및 부동산, 주식 등을 보유하고, 회사자금 4430만달러를 해외에서 유용하는 등 총 1400억원대의 재산을 은닉한 사실이 예금보험공사에 의해 확인됐다.
또 고합의 장치혁 전 회장도 계열사 명의로 자금을 차입한 뒤 이를 처자명의의 부동산 구입 또는 개인적인 주식투자에 사용하는 등 유용한 사실이 드러나 손해배상 책임을 지게됐다.
예금보험공사는 8일 대우와 고합에 대한 부실채무기업 조사결과 고합의 경우 총 32명이
4118억원의 손해배상책임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예보 김천수 이사는 “손해배상책임 대상자에 대해서는 채권금융기관을 통해 손해배상을 청
구하고 은닉재산을 끝까지 추적, 환수하겠다”며 “연말까지 대우의 부실 책임조사를 끝내
고 은닉재산을 전액 환수하겠다”고 말했다.
예보 조사결과에 따르면 김우중 회장은 부인과 두 아들명의로 포천 아도니스골프장 지분의 81.4%(시가 172억원)를 보유하고 있다. 이 골프장은 (주)대우가 공사원가인 897억원에 못미치는 839억원의 헐값으로 건설했으며, 이후 법인회원권 350좌 전부를 계열사와 협력업체에게 비싼 값에 팔았다.
김 회장은 96년 12월 두 아들 명의로 방배동 소재 토지(시가 30억원)를 취득하는 과정에서
취득자금 21억원중 15억50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함께 김 회장 계좌에 예치돼 있던 이수화학 주식 22만5000주, 시가 22억원 상당을 딸
명의의 계좌로 이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김 회장은 영국소재 BFC(British Finance Center)자금 4430만달러를 세탁한 뒤 홍콩
KMC, 미국 Leaves 등 페이퍼 컴퍼니 명의로 대우정보시스템 및 대우통신 전자교환기
(TDX) 사업을 인수, 외자유치를 가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김 회장은 대우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직전인 99년 7월 190억원의 회사자금을 이사
회 결의도 없이 대우학원에 기부하고, 셋째 아들이 유학한 미국 하버드대에서 97년 6월과
98년 6월에 BFC자금 250만달러를 불법으로 기부했으며, 임직원 명의로 토지를 불법취득한 사실도 밝혀졌다.
한편 장치혁 고합회장은 계열사인 고려종합화학의 주식매각 대금 7억원 및 차입금 6억5000
만원을 빼돌려 부인과 땅 명의로 성북동에 임야 1700평(시가 85억원)을 사 들인 것으로 밝
혀졌다.
또 고려종합화학의 차입금 4억5000만원을 딸에게 줘 채권을 사도록 했으며, 부인에게는 회
사가 주식을 판 돈 5억원을 입금시킨 사실이 드러났다.
예보는 회사부실과 관련된 장 회장을 비롯해 전·현직 임직원 32명에 대해 채권금융기관을
통해 손해배상소송을 청구하고 회사자금 4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난 직원은 검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또 고합의 장치혁 전 회장도 계열사 명의로 자금을 차입한 뒤 이를 처자명의의 부동산 구입 또는 개인적인 주식투자에 사용하는 등 유용한 사실이 드러나 손해배상 책임을 지게됐다.
예금보험공사는 8일 대우와 고합에 대한 부실채무기업 조사결과 고합의 경우 총 32명이
4118억원의 손해배상책임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예보 김천수 이사는 “손해배상책임 대상자에 대해서는 채권금융기관을 통해 손해배상을 청
구하고 은닉재산을 끝까지 추적, 환수하겠다”며 “연말까지 대우의 부실 책임조사를 끝내
고 은닉재산을 전액 환수하겠다”고 말했다.
예보 조사결과에 따르면 김우중 회장은 부인과 두 아들명의로 포천 아도니스골프장 지분의 81.4%(시가 172억원)를 보유하고 있다. 이 골프장은 (주)대우가 공사원가인 897억원에 못미치는 839억원의 헐값으로 건설했으며, 이후 법인회원권 350좌 전부를 계열사와 협력업체에게 비싼 값에 팔았다.
김 회장은 96년 12월 두 아들 명의로 방배동 소재 토지(시가 30억원)를 취득하는 과정에서
취득자금 21억원중 15억50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함께 김 회장 계좌에 예치돼 있던 이수화학 주식 22만5000주, 시가 22억원 상당을 딸
명의의 계좌로 이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김 회장은 영국소재 BFC(British Finance Center)자금 4430만달러를 세탁한 뒤 홍콩
KMC, 미국 Leaves 등 페이퍼 컴퍼니 명의로 대우정보시스템 및 대우통신 전자교환기
(TDX) 사업을 인수, 외자유치를 가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김 회장은 대우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직전인 99년 7월 190억원의 회사자금을 이사
회 결의도 없이 대우학원에 기부하고, 셋째 아들이 유학한 미국 하버드대에서 97년 6월과
98년 6월에 BFC자금 250만달러를 불법으로 기부했으며, 임직원 명의로 토지를 불법취득한 사실도 밝혀졌다.
한편 장치혁 고합회장은 계열사인 고려종합화학의 주식매각 대금 7억원 및 차입금 6억5000
만원을 빼돌려 부인과 땅 명의로 성북동에 임야 1700평(시가 85억원)을 사 들인 것으로 밝
혀졌다.
또 고려종합화학의 차입금 4억5000만원을 딸에게 줘 채권을 사도록 했으며, 부인에게는 회
사가 주식을 판 돈 5억원을 입금시킨 사실이 드러났다.
예보는 회사부실과 관련된 장 회장을 비롯해 전·현직 임직원 32명에 대해 채권금융기관을
통해 손해배상소송을 청구하고 회사자금 4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난 직원은 검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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