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직원 57% 현장배치

지역내일 2011-02-10
대대적인 조직개편 단행 1급도 절반 교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절반 이상이 현장 사업단으로 배치되고, 1급 부서장 절반 가량이 물러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이지송)는 이 같은 내용의 대대적인 조직·인사개편을 단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29일 발표한 'LH 경영정상화 방안' 중 내부 개혁작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다.

개편안에 따르면 본사 등 지원조직을 슬림화하고 '일' 중심의 현장구조로 조직을 개편했다.

이를 위해 6이사·3부문·45처로 돼 있는 본사 조직을 6이사·4부문·41처실로 바꿨다. 또 지역본부 내근 지원조직을 현행 152개부를 94개부로 축소했다. 대신, 현장 '개발사업단'을 현행 37개에서 62개로 대폭 확대했다.

이럴 경우 현장 사업단에는 전체인력의 57%인 3750명이 근무하게 된다.

현장사업단 책임경영도 강화된다. 토지보상에서부터 토지개발, 주택건설, 토지·주택 판매 등 사업의 전 과정을 현장 사업단으로 옮겨 자기완결형 조직구조를 갖도록 개편했다. 또 신규사업은 프로젝트별 총괄책임자를 지정, 철저한 '사업실명제'를 실시해 책임경영체제가 확립되도록 했다.

LH는 대대적 보직발탁 인사도 단행했다.

공기업 최초로 시행되는 7단계 인사검증시스템을 통해 1급 부서장 35개 직위, 2급 단장 및 부장 105개 직위 등 140여명을 능력위주로 발탁인사했다. 이는 1, 2급 상위직의 약 4분의 1에 해당한다. 특히 1급 교체율은 절반에 가까운 45%나 된다.

여성과 소수직종에 대한 배려도 눈에 띈다.

창사 이래 첫 40대 여성 부서장을 발탁하고, 2명의 여성부장을 배출했다. 특히 주택디자인처장에 조경직 여성부장을 발탁, 창사이래 처음으로 여성직원이 부서 지휘봉을 잡게 됐다. 또 이번 인사에서 발탁된 오산사업본부장은 소수직종인 전기직으로는 처음으로 사업본부장 보직을 받게 됐다.

LH는 이번 대규모 발탁인사를 통해 통합이전부터 오랫동안 정체돼 왔던 조직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고 경영정상화를 넘어 진정한 국민공기업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했다.

LH 관계자는 "본사 중심의 관료화된 조직과 불합리한 사업관행을 타파해 경영 책임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조직구조를 일하는 방식으로 혁신했다"며 "이번 조직·인사개편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이루고 국민중심 경영을 달성할 수 있는 조직 운영의 큰 골격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지난해 초에도 8개 처·실, 24개팀을 축소, 본사 인력의 25%인 500여명을 지역본부 및 사업단으로 분산배치해 현장을 강화하고, 3단계 인사검증시스템을 통해 부장급 139개 직위에 하위직급자를 대거 발탁한 바 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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