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진도 9.0의 강진이 휘젓고 간 일본의 모습은 전 세계를 충격에 사로잡히게 했다.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지난 가운데 사상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지난 16일 현재 사망자 및 실종자 수는 3만 명에서 최대 4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 바 있다.
또한 생활의 터전을 빼앗긴 모습은 말문을 막히게 한다. 지난 14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일본 정부는 피난민이 미야기현에서 약 15만 명, 후쿠시마현 약 13만 명 등 총 53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밝혔다. 또한 방사능 유출로 인한 피해도 이어질 전망이어서 상황은 더욱 절망적이다. 이에 곳곳에서 일본 지진해일 피해 지원을 위한 긴급구호모금이 실시되고 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은 1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억20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4월 13일까지 모금캠페인을 벌인다.
성금 모금은 기업은행 035-100410-01-947(예금주 : 어린이재단), ARS 060-700-1580(한 통화 3000원), 문자후원 #5004(한 건에 2000원) 및 어린이재단 홈페이지(www.childfund.or.kr) 등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문의 사항은 어린이재단 희망나눔센터 (1588-1940)로 연락하면 된다.
백석대학교(총장 하원) 총학생회에서도 교직원 및 학생을 대상으로 일본 돕기 성금 모금운동을 지난 15일부터 진행 중이다.
총학생회는 우선 오는 18일까지 교내 본부동과 진리관에 ''일본 지진피해 돕기 모금함''을 설치해 학생들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성금 모금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특히 재일교포와 유학생들, 한인교회의 피해가 심각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성금 모금을 위해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천안시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영운)에서도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 천안시노인종합복지관은 지난 16일 복지관 본관에 모금함을 설치하고 오는 22일까지 일본 지진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천안시노인종합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과 직원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성금 모금에 들어갔다. 모인 성금은 일본 피해지역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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