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셋값 오름세 ‘주춤’

지역내일 2011-03-21
한달째 상승세 둔화 … 서울 강북·수도권은 고공행진

전국적으로 전세난이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 전셋값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 "전세난이 한풀 꺾이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전셋값은 0.4% 상승, 지난해 8월 16일 이후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오름세는 둔화되는 모습이다. 전주(0.5%)보다 상승률이 0.1%p 떨어졌다. 이로써 서울 전셋값 상승세는 2월 중순 이후 한달째 주춤하고 있다.

특히 전세난의 진원지였던 강남지역(11개구) 움직임이 많이 둔화됐다. 2월 14일 0.6% 상승한 이후 연속 0.4% 상승에 멈추더니 급기야 지난주 0.2%로 떨어졌다. 강남지역 중에서도 학군수요가 많았던 강남구와 양천구는 가격상승률이 '0'이었다. 서초구도 0.1% 상승에 그쳤다.

전세수요도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공급보다 수요가 많다'는 의견이 84.3%로 지난주보다 1.6%p 떨어졌다. 강남은 79.3%를 기록, 지난 1월 3일(78.8%)이후 처음으로 70%대로 내려갔다.



반면, 서울 강북지역 및 경기권 등 수도권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강북지역은 지난 주 0.6% 상승, 3주 연속 0.6%를 유지했다. 서울지역 전셋값 상승세가 양극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강북(1.2%),중랑(1.2%), 성북구(1.0%)는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지역도 가격 상승세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주 0.8% 상승률을 기록했다. 2월 28일(0.6%) 주춤한 것을 제외하고는 한달째 0.8%대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지역 전세난을 피해 수도권으로 수요가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원재 국토해양부 주택정책관은 "서울 강남, 목동 등 전세난을 주도했던 곳은 진정된 반면, 서울 강북이나 수도권 지역은 아직 상승이 계속되고 있다"며" 봄철이사나 신혼부부 수요가 마무리되면 전세난도 진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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