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한국노동패널 학술대회 열린다

교육기회 관련 계층간 차별 여전

지역내일 2001-11-08 (수정 2001-11-10 오후 1:44:26)
“교육기회가 확대된 최근에도 이와 관련한 계층간 차별이 여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노동연구원 방하남 연구위원과 김기헌 연구원 등은 10일 열릴 제3회 한국노동패널 학술대회에서 이같은 주장을 내놓을 것으로 확인됐다.
방 연구위원 등은 9일 사전배포한 ‘고등교육 기회에 있어서 사회계층별 불평등 분석’을 주제로 한 자료에서 “아버지의 교육수준·부모의 직업지위·가구소득 등이 높고, 가족의 사회적 자본이 있는 경우, 실업계 출신보다는 일반계 출신일수록 대학진학 이행확률이 일반적으로 높았다”면서 “가구소득보다는 아버지의 학력과 직업지위 등이 높을수록 고등교육기회를 많이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방 연구위원 등은 이번 분석을 위해 노동연구원에서 조사한 2000년 한국노동패널 자료 중에서 15세 이상 30세 미만 청년층에 대한 특별조사 자료를 이용했다.
응답자중 2000년 현재 고등학교를 졸업한 청년층을 분석대상으로 하고, 2476명을 최종분석표본으로 삼았다.
아버지의 교육수준이 ‘전문대졸 이상’인 경우 자녀의 대학(전문대 포함) 진학률이 83.2%나 됐지만, ‘중졸 이하’인 경우 대학 진학률이 45.4%에 그쳐 극명하게 대비됐다.
부모의 직업에 따른 차이도 상당했다.
부모가 농림어업인 경우 자녀의 대학 진학률은 44.2%에 그쳤지만, 부모가 기능·생산직일 경우 46.4%, 서비스·판매 57.2%, 준전문·사무 71.6%, 관리·전문 74.2% 등인 것으로 집계돼 사무·전문직에 종사하는 부모를 둔 청년들의 고등교육기회가 훨씬 많았다.
가족의 소득계층이 상층인 경우 자녀의 대학 진학률은 70.6%로 하층의 60.5%보다 10.1%포인트 높았다.
가족의 사회적 자본이 있는 경우 자녀의 대학 진학률은 73.8%로 없는 경우의 54.2%보다 19.6%포인트 높았다.
이밖에 아버지의 교육수준·부모의 직업지위·가구소득 등이 높고, 가족의 사회자본이 있을 때 자녀의 수능점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가정환경이 자녀의 교육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노동연구원과 한국노동경제학회가 공동주최한 것으로 △교육훈련과 청년층 노동시장 △사회계층과 소득분배 △인적자원관리와 노사관계 △여성과 노동시장 △실업과 노동시장 구조변화 등을 주제로 활발한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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