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파견 정부구조대, 軍수송기 첫 활용>

지역내일 2011-03-23
구조대 인원도 역대 최다..외교부 직원도 참가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박지호 기자 = 23일 오후 귀국하는 일본 지진 긴급구조대는 정부의 구조대 파견 사례에서 몇몇 새로운 기록을 남겼다.
우선 우리 공군의 C-130 수송기가 처음으로 정부 구조대원들을 외국으로 이송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C-130 수송기는 지난 14일 구조대원 102명을 일본 나리타 공항으로 이송했고 17일에는 다시 생수 20t과 유류, 방호복 등의 물품을 구조대에 공수했으며 23일에는 구조대가 서울 성남공항에 도착하는 데 투입된다.
군 수송기는 2004년 12월 서남아시아 지진 및 해일 사태 때부터 지난해까지 5차례 해외 재난구호에 동원됐지만 텐트, 의료품, 식료품 등의 구호물자만 이송했다. 그동안 정부 구조대원은 줄곧 민항기를 타고 현지에 파견됐다.
정부는 지난해 1월 아이티 대지진이 발생한 뒤 해외 긴급구호를 선진화하는 차원에서 관계부처의 임무와 역할 등을 담은 ''군수송기 표준 매뉴얼''을 만들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출동명령만 떨어지면 몇 시간 만에 신속히 긴급구조대를 파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다고 한다.
외교부 관계자는 "민항기보다 군 수송기에 구조물품과 구조대원을 더 많이 태우고 일본에 빠르게 보낼 수 있었다"며 "군 수송기를 활용함으로써 구조대가 일본 측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효과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일본에 파견된 구조대원 107명은 우리나라의 해외 재난구호 활동 가운데 최다 인원이다.
정부는 1997년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베트남 민항기 추락사고 이후 이번까지 13차례 외국에 구조대를 파견했는데 그전에는 2008년 5월 중국 쓰촨성 지진 때 구조대원 41명을 투입한 것이 가장 많았다.
아울러 구조대 활동 과정에 외교부 직원 2명이 처음으로 참가했다. 정부는 지난해 7월 외교부를 중심으로 ''해외긴급구호 매뉴얼''을 만들었는데 이번에 본격 적용하면서 외교부 직원들이 포함됐다.이들은 우리 구조대와 동행했던 일본 외무성 관계자 2명과 꾸준히 협의하면서 ''감초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다.
구조대에 참가한 김필우(45) 외교부 인도지원과장은 "일본에서 활동한 외국 구조대 가운데 우리 구조대의 실력이나 사명감은 최고 수준이었다"며 "매뉴얼에 따라 파견 준비부터 현지 활동까지 각 부처 간 협의가 긴밀하게 이뤄졌다"고 자평했다.
nojae@yna.co.krjihopark@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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