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무역업계 새 ‘실험’활발

경쟁사 공동사업, 해외시장 진출 등 … 글로벌네트워크 시도도

지역내일 2001-11-11
국내 전자무역 전문업체들이 상호 경쟁관계로부터 공동사업을 벌이거나 해외시장을 개척하려는 등 새로운 ‘실험’을 모색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치열한 경쟁을 해오던 EC21(대표 권태경), EC플라자(대표 임승택·박인규) 티페이지(대표 심은섭) e트레이더(대표 이홍렬) 등 4개 업체는 중소기업 전자무역지원, 콘텐츠 유료화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중소 수출업체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이들 ‘무역 e마켓플레이스’들은 바이어 발굴과 오퍼정보 등록업무를 수행하면서 서로 국내 시장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이 업체들은 이번 공동사업을 통해 공공기관, 지자체 등에서 추진하는 무역알선사이트와의 연계사업을 통해 시너지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 이들 업계는 최근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벌이고 있다. 이미 지난 7월 말레이시아 현지업체인 레오테크벤처스와 공동으로 현지법인을 설립한 EC플라자는 미국과 중국 일본 베트남에 프렌차이즈나 조인트벤처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현지법인을 설립했고 홍콩과 동유럽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낼 전망이다.
티페이지도 동남아시아와 미국 진출준비를 끝냈으며 EC플라자도 동남아시아와 중동 진출을 추진중이다.
국내 전자무역에 대한 인식부족 등으로 자본조달의 어려움을 겪는 업체들의 경우 해외 유수업체와 제휴를 추진하는 사례도 있다. 지난 9월 EC21은 SAP그룹의 B2B 마켓플레이스 업체와 바이어 및 수출업체를 상호 공유키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EC21은 SAPMarkets의 바이어 고객 3만여명과 아시아 수출업체들과의 온라인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 같은 전자무역 전문업체들의 새로운 실험은 정부가 전자무역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중소기업들의 이에 대한 인식이 높지 않아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은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국글로벌커머스협회 이창우 회장은 “국내 전자무역이 도입된 역사가 아직 짧기 때문에 도입하는 업체들이 적고 이에 대한 인식 수준이 낮다”며 “정부가 전자무역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전자무역 전문가들은 해외 전자무역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국내에 진출할 경우 시장을 잃어버릴 우려가 있다며 업체 스스로 다양한 고객서비스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특히 기본적인 거래알선에서 콘텐츠 제공, 무역컨설팅, 홍보대행, 전자무역교육, 자금 알선 등 전자무역의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보완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시장조사, 바이어발굴, 신용조사, 보험, 통관, 물류 등 무역의 전 과정을 온라인을 통해 진행하는 전자무역 시장은 2003년 세계적으로 1조달러, 한국시장은 1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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