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여성에 한걸음 다가간 검찰

지역내일 2011-03-29
인천지검, 다문화행사

"니하오" "신짜오"

28일 오후 인천지검 대회의실, 200여명의 결혼이주 여성들이 자리한 가운데 중국어와 베트남 인삿말이 울려퍼졌다.

이날 인천지검이 주최한 '다문화 가정 초청 법률지원 및 업무협약식' 행사에서 김학의 지검장은 이주여성들의 모국어로 친근하게 인사를 건넸다. 자리에 참석한 이주여성들은 모국어 인삿말을 듣자 반갑게 손을 흔들며 응답했다.

김학의 인천지검장은 "(결혼이민자들이) 문화적인 차이나 한국법을 잘 모르는 상황에서 법에 저촉되는 행동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며 "한국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내용들을 소개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행사 취지를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 10개국 이주여성들이 참석해 근로기준법. 출입국 절차 등과 관련된 간단한 법률지식을 익히고 임대차계약, 주민등록신고 등에 대해 배웠다. 행사는 한국어 실력이 모자란 이주 여성들을 위해 중국어와 베트남어 동시통역으로 진행됐으며 모국어로 된 강의책자가 사전에 배포됐다.

이주 여성들은 강의 내용을 노트하기도 하고 퀴즈가 나올 때마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시종일관 열띤 분위기가 연출됐다.

한국에 온 지 4년이 된 유영란(30 여 중국 출신)씨는 "노동청이 어떤 곳인지, 최저임금이 얼마인지 알려줘서 도움이 많이 됐고 재미있었다"며 "종종 이런 행사를 열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캄보디아 국적의 예안 차크리야(24 여)씨는 "한국에 온 지 5년 정도가 됐어도 모르는 게 많았는데 오늘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이날 이주여성 대상 법률교육 외에도 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인천시내 9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간 업무협약 체결식도 열렸다.
박소원 기자 hope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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