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 10곳이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0일 '서울 성곽길' 등 10곳을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로 선정, 청소년문화학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고 30일 밝혔다.
선정된 10곳에는 서울과 부여의 역사와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아차산 고구려 역사길'과 '사비길', 일본 강점기 수탈의 아픔과 교역도시인 군산의 근대문화유산을 둘러볼 수 있는 '금강 하구길' 등이 들어 있다. 옛길을 찾고 가꾸자는 차원에서 삼남대로 구간 중 옛길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전남 장성과 전북 정읍 구간인 '갈재길', 우리나라 가람길의 원형을 잘 간직한 '동강길'과 '섬진강길'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길', 낙동강 상류의 아름다운 풍광과 철도와 같이 걷는 '승부역 가는 길', 담양 대나무 숲길인 죽녹원, 관방제림, 메타세콰이어 길을 따라 여유와 명상에 잠길 수 있는 '담양 수목길' 등 다양한 주제가 있는 길이 이번에 문화생태탐방로로 선정됐다.
문화부는 올해 선정한 문화생태탐방로에서 청소년여행문화학교, 탐방로 보물찾기, 팸투어 등 다양한 걷기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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