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해마다 경남 진해를 방문하는 이유

84년 이후 17년째 매년 '수원함' 위문차

지역내일 2001-10-23 (수정 2001-10-25 오후 1:56:59)
수원시가 매년 자매결연을 맺은 ‘수원함‘을 위문하고 있어 장병들의 사기앙양에 크게 기여하고 있어 화제다.
수원함은 1984년 방위성금 270억원으로 건조된 1100톤급 전투함으로 취역과 동시에 ‘수원함’으로 명명됐다. 수원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것은 1986년 4월 2일. 이후 86년부터 2001년까지 매년 거르지 않고 수원시에서 위문단이 진해를 찾고 있다.
이에 수원함 장병들의 자부심도 남다르다.
강형구 함장은 “매년 빼놓지 않고 이렇게 많은 인원이 직접 찾아오는 경우는 수원함 밖에 없다. 주변의 함장들이 수원함 함장하는 것을 아주 부러워한다”고 말했다.
강 함장에 따르면 수원시 배려로 수원함은 노후한 전함인데 올 여름 가장 시원한 배가 됐다. “새 전함에도 에어컨은 몇 대 없는데 수원시 위문품 덕분에 우리가 가장 여름을 시원하게 지낼 수 있었다. 주변전함 동료들이 아주 부러워한다”고 강 함장은 전했다.
수원시 위문단에 매년 심재덕 시장이 단장으로 방문했다. 올해는 윤태헌 자치기획국장을 단장으로 윤석중 수원교육장 등 수요회 회원 20여명과 시의원 4명, 관계공무원 등 모두 30여명의 위문단이 진해를 방문했다.
이에 위문단을 맞은 수원함장 강형구 중령을 비롯한 대원들은 수원함에 내걸린 태극기를 선물했다.
강 함장은 “참모들과 상의한 결과 함장으로 부임할 때 부터 지금까지 21개월째 휘날리고 있는 태극기가 선물에 적합하다고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함정에 내걸린 태극기는 함장이 이임할 때 가져가는 게 일반적인 관례인데 강 함장은 자신에게도 소중한 것을 선물로 내놓은 것이다.
수원함은 올해 큰 일을 치렀다. 수원함이 북한 상선이 우리 영해를 침범할 때 가장 먼저 발견하고 이를 저지했다.

/ 수원 김영서 기자 y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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