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회관 민주당 이낙연 의원실에 들어가면 한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다. 책장 안에 가지런히 꼽힌 일본책들이다. 일본 명작에서부터 시사 관련 책에 이르기까지 어느 책을 들춰봐도 이 의원의 손길이 느껴지지 않는 것이 없다. 책 한 구석이 접혀있기도 하고 중요한 부분엔 줄이 그어져 있다.
책상으로 눈을 돌려보면 아사히 신문이 눈에 들어온다. 한달에 18만원씩이나 한다는 일본의 간판 신문을 매일 열독할 뿐 아니라 보관해 두고 있기까지 하다.
어느 국회의원이나 자신의 전문성을 갖고 있지만 이 의원은 일본 문제에 관한 한 일가견을 갖고 있다. 기자 시절 3년 이상 일본 특파원으로 재직했던 경험을 살려 국회에 들어온 지난 2년간의 활동도 ‘일본통’으로 일관해 왔다.
국회에서는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 속해 있고, 당에서는 12일 대변인을 맡기 전 제1정책조정위원장을 맡았다. 모두 통일 외교 안보 분야를 다루는 곳이라는 점에서 맥락을 같이 한다. 또 이 의원이 일본 왜곡 교과서가 한일 외교상 큰 이슈로 부각됐을 때 민주당 항의단의 일원으로 방일, 역사왜곡 시정을 촉구했던 것도 일본 전문가로서 활동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다.
내실을 착실히 쌓아온 이 의원은 이제 대변인으로 민주당의 얼굴 역할을 하게 됐다 .김대중 대통령의 당총재 사퇴라는 ‘큰일’을 겪은 후 대변인으로 임명돼, 어수선한 당을 정리하고 정상화해야 한다는 점에서 책임이 무겁다는 것이 이 의원의 소감이다.
이 의원은 또 “어눌하고 말수가 적다는 말을 들어도 좋으니 믿음이 가는 대변인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보다 발전적인 정치를 위해서는 ‘신뢰’가 가는 정치인이 많아져야 한다는 것을 평소 지론으로 삼고 있는 이 의원이 본격적인 시험을 거치게 된 셈이다.
이 의원이 국민들에게 매일 화면 등을 통해 얼굴을 보이는 대변인 코스를 통과하게 되면 대중적 정치인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세월이 흘러갈수록 국민들은 마음에 닿는 ‘감동의 정치’를 원한다”는 그의 말처럼 그가 ‘감동의 정치’를 실천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책상으로 눈을 돌려보면 아사히 신문이 눈에 들어온다. 한달에 18만원씩이나 한다는 일본의 간판 신문을 매일 열독할 뿐 아니라 보관해 두고 있기까지 하다.
어느 국회의원이나 자신의 전문성을 갖고 있지만 이 의원은 일본 문제에 관한 한 일가견을 갖고 있다. 기자 시절 3년 이상 일본 특파원으로 재직했던 경험을 살려 국회에 들어온 지난 2년간의 활동도 ‘일본통’으로 일관해 왔다.
국회에서는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 속해 있고, 당에서는 12일 대변인을 맡기 전 제1정책조정위원장을 맡았다. 모두 통일 외교 안보 분야를 다루는 곳이라는 점에서 맥락을 같이 한다. 또 이 의원이 일본 왜곡 교과서가 한일 외교상 큰 이슈로 부각됐을 때 민주당 항의단의 일원으로 방일, 역사왜곡 시정을 촉구했던 것도 일본 전문가로서 활동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다.
내실을 착실히 쌓아온 이 의원은 이제 대변인으로 민주당의 얼굴 역할을 하게 됐다 .김대중 대통령의 당총재 사퇴라는 ‘큰일’을 겪은 후 대변인으로 임명돼, 어수선한 당을 정리하고 정상화해야 한다는 점에서 책임이 무겁다는 것이 이 의원의 소감이다.
이 의원은 또 “어눌하고 말수가 적다는 말을 들어도 좋으니 믿음이 가는 대변인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보다 발전적인 정치를 위해서는 ‘신뢰’가 가는 정치인이 많아져야 한다는 것을 평소 지론으로 삼고 있는 이 의원이 본격적인 시험을 거치게 된 셈이다.
이 의원이 국민들에게 매일 화면 등을 통해 얼굴을 보이는 대변인 코스를 통과하게 되면 대중적 정치인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세월이 흘러갈수록 국민들은 마음에 닿는 ‘감동의 정치’를 원한다”는 그의 말처럼 그가 ‘감동의 정치’를 실천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