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일본 대재앙에 육해공 구호작전

지역내일 2011-03-14

항공모함 레이건호 등 군함 14척, 군용기 170대 출동

LA, 페어팩스 카운티 구조대 급파, 민간단체 구호시작

최악의 강진과 쓰나미에 강타당한 일본을 돕기 위해 미국이 항공모함 등 전투함과 군용기, 군병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육해공 전방위 일본 구호작전을 전개하고 있다.

미국은 항공모함을 포함한 군함 14척과 군용기 170대를 출동시켰으며 로스엔젤레스와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수색구조대를 급파해 일본 구호활동을 펴기 시작했다. 미국의 구호작전은 군사작전을 방불케하고 있다.

'우정의 작전'(오퍼레이션 토모타치)으로 명명된 미국의 일본 구호작전은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 전단이 13일 지진 해역에 도착하면서 본격화되고 있다.

키 리졸브 한미연합훈련에 참석하려다 한반도에서 급거 일본으로 방향을 튼 미 항공모함 레이건호는 순양함과 구축함, 전투 지원함 1척씩을 거느리고 항공기 85대, 해군 3200명, 공군 2500명의 병력으로 일본 구호작전에 나섰다.

최신예 항공모함 레이건호에서 미군 헬기들을 출동시켜 이미 식량과 식수, 의약품 등을 이재민들에게 공중 투하했으며, 일본 자위대 항공기 등에 재급유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존 매케인호 등 미 구축함 5척도 별도로 출동해 일본 구호작전을 벌이고 있다.

'우정에 작전'에 동원된 미 군함은 항공모함 레이건호 전단과 별도의 구축함 5척, 그리고 해병대 작전을 펴는 수륙양용 공격함 에섹스호 등 이번 주에 일본 해역에 도착할 4척을 포함해 현재까지 14척이나 된다.

또한 이미 일본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간 항공모함에 탑재된 85대를 포함해 해군기 63대, 공군과 해병 소속 군용기 각 33대, 특수군용기 11대, 육군 비행기 5대와 곧 증강배치될 해병 군용기 23대까지 포함하면 무려 168대가 동원되고 있다.

미국은 이들뿐만 아니라 3만8000여명의 주일 미군 병력과 중장비, 구호물자 등을 총동원하고 있다.

USAID(미 대외원조처)는 각 72명의 대원들과 수색견 6마리, 75톤의 장비를 갖춘 로스엔젤레스 카운티와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수색구조대를 현지에 급파돼 인명구조에 나섰다.

미 군함들은 탑재하고 있는 헬기와 수송기, 상륙함, 수륙양용 장갑차 등을 동원해 부상자들을 후송하고 식품과 식수, 의약품 등 구호물자를 제공하며 구호인력과 중장비를 수송해 구호작전을 펴고 있다.

적십자, 구세군, 월드비전, 국경없는 의사회 등 미국의 구호단체들은 일제히 구호기금모금에 착수하고 구호팀을 파견할 채비를 하고 있다.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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